지난 1일 일본 도쿄 해변 명물이 많은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선 도쿄 하계올림픽 대형 오륜 조형물이 다시 설치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도 스가 총리가 호기롭게 관광객 입국을 허락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발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말에 가까워 오면서 장밋빛 꿈으로 끝나버릴 공산도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대응으로 외국인 입국규제를 다시 강화함에 따라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회의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트럼프의 마지막 모습이 초라하고다 못해 우스꽝스럽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경고해 왔고, 상원과 하원은 이에 대비해 오는 28∼29일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둔 상황이다.이 법안에는 주한미군을 비롯해 행정부의 해외주둔 미군 감축 추진에 의회가 제동을 거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8500명 미
미국이 작정하고 중국산 통신제품을 들어내려고 거액의 예산까지 배정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통신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하에 9000억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구제안에 19억달러(2조934억원)를 투입해 중국 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ZTE)을 제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을 위한 긴급 지원책으로 32억 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코로나19에 포함된
섬나라 영국에 빗장이 채워지고 있다. 변종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확산 때문이다.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특성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전문가들이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영국이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다른 유럽 나라들이 변종 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속 빗장을 걸고 있는 것이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트럼프는 한국을 그저 끝없이 돈을 긁어낼 수 있는 돈주머니 정도로 여겼던 것일까? 대선에 지고 나서 곧 물러나야 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재무부를 통해 16일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유지했다. 미국 재무부에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잡는 바람에 입는 우리나라의 피해는 만만치 않다.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로 원 달러 환율 하락은 치명적이다. 정부로서는 두고 보자니 수출전선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 같고 개입하자니 미 재무부에 찍히면 환율조작국으로 낙인 찍힌다. 이 때문에 1100원 아래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 하락에 정부가 손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7만여명 감소하며 9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6일 ‘2020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3000명 줄었고 실업자는 96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3%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2.4%로 전년동월대비 1.9%p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8.1%로 전년동월
두 사람이 만나 평생 한 명도 아니고 겨우 0.8명을 낳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하다. 이러다가는 경제의 기본 축인 인구문제가 절벽으로 이어져 차세대가 사회를 경영할 때쯤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나선 이유다.정부가 15일 발표한 '제4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2021∼2025)에는 개인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저출산 현상은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서 생긴 결과라고 보고, 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각각 제시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사회 구조
최근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마윈의 알리바바를 손보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홍콩 재계에 파다한 가운데 마윈은 이미 얼굴을 비치지 않은지 오래다. 중국 정부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더 이상 보장하다가는 체제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중국 정부가 그간 느슨한 규제 속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본격적으로 반독점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당국이 중국인의 거의 모든 생활 영역을 장악한 두 '인터넷 공룡'을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반독점 카드를 들고 '길
우리 국민 중 절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위기가 올 때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가 더 컸는데,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이런 양상은 반복됐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사 결과 일반 국민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를 잃지 않고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50.3%였다. 절반 일자리 잃고 임금 감소…취약층 더 크게 감소'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은 26.7%, '일자리는
사업자등록을 했지만 실제 사업은 하지 않았는데도 창업자라는 이유로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참여를 제한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 중인 사람이 사업자등록을 했어도 실제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창업했다고 할 수 없으므로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할 수 없게 한 것은 부당하다고 11일 결정했다.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취업취약계층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최장 1년간 '상담·진단·경로설정→훈련·인턴 등 직업능력증진→취업알선'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종합 취업지원 프로
과연 트럼프 생각대로 미국 정치판이 돌아가게 될까? 그럴 기미는 없는데 트럼프는 홀로 광분이다. 그리고 정도도 더 심해지고 있다. 대선 불복 소송에 직접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불법이라면서 연방대법원이 부정 선거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직접 개입을 공식화한 그가 보수 우위 지형의 연방대법원에 대선 결과를 바꾸는 판단을 내리라고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대법원은 미국 역사상 최대 선거 부정에서
재생에너지 보급과 연구개발에 힘써 온 한화에너지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한화에너지는 50메가와트(MW)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태양광 업체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는 것.한화에너지는 2018년 12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2월 발전소를 착공해 조만간 상업 운전에 돌입하게 된다.이 발전소는 1만3997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
구미 여러 나라에 비해 백신 확보 움직임이 뒤늦다고 비판받아 오던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 명분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 회사다.한편 영국이 8일(현지시간) 서방국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19 발병 약 1년만에 '백신을 통한 반격'이 시작됐다.각국이 백신접종을 서두르면서 백신확보
대통령이 바뀌는 국면에도 미국의 대중국 강경자세는 바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강경해지면서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초강수를 두고 있다.그 바람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입장에 한국이 처할 듯 하다.미국 의회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華爲) 등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주둔국가들은 큰 영향을 받게 된다.미국 의회가 조만간 내년 국방수권법안을
령의 보행자들이 젊은 층보다 차량과의 거리가 더 짧은 상황에서 도로 횡단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령별 보행자 횡단특성 분석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공단은 이번 실험에서 총 40명을 상대로 시속 50㎞와 60㎞로 달려오는 차량을 보고 보행자가 횡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의 차량과 횡단보도 간 거리를 측정했다. 실험은 속도별로 1인당 4회씩 이뤄졌다.실험 결과 만 60세 미만은 횡단보도로부터 평균 76.7m 거리에 차량이 접근했을 때 횡단을 포기했다.반면 만 60세 이상은
사드 사태로 인해 중국 정부가 간접적으로 발동했던 한한령으로 게임업계는 중국과 굘가 거의 없었다. 이번에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일주일 만에 청신호가 켜졌다.업계에 따르면 중견 게임사 컴투스의 효자 상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한국 게임으로는 약 4년 만에 중국에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게임업계 전체가 들뜨고 있다.그럼에도 한중 문제 전문가들은 신중한 분위기이다. 중국 당국이 게임 규제를 강화한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데다 전체 판호 건수가 줄어든 만큼 중국 수출길이 완전히 열렸다고 보기는 이
백신 확보에 한 발 뒤로 물러 서 있던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이 성사됐고, 존슨앤존슨·화이자와는 구매 약관(MOU)을 체결한 상태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보급 일정은 아직 미확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면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이를 승인함으로써 세계 첫 백신 개발국과 승인국이라는 타이틀을 자신의 재임 치적으로 삼고 싶어 했다. 그러나 보기 좋게 한 방
글로벌 공룡 기업들, 예컨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 디지털세를 부과하자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북미에서 캐나다가 먼저 동참을 선언했다.캐나다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디지털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재무부는 이날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지연되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로이터통신은 캐나다가 새로운 국제 합의가 타결되기 전에는 이번에 결정한 세금을 적용할 것이라며
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보다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각광받아 왔는데 최근 서비스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부쩍 늘었다. 지난해 4월 시작한 5G 서비스가 1년 반 만에 가입자 998만명을 기록했다. 11월 현재 사실상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0월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5G 가입자 수는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924만8865명)보다 약 74만명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8
위기의 롯데그룹 경영진에 젊고 새로운 피가 수혈된다. 롯데그룹은 26일 식품 사업부문(BU)장을 교체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신동빈 회장은 그룹 전체의 위기감을 고취시키고 절박함을 느끼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이날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식품BU장에 임명했다.이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알미늄과 그룹 감사실 등을 거쳤고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아왔다.식품BU장은 2018년 이후 2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