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4개에 1비트를 저장하는 세계최고 초정밀집적 반도체 개발로 한국이 반도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공정에 널리 쓰이는 소재를 활용해 원자 4개에 1비트(bit)의 정보를 저장, 손톱 크기에 500TB(테라바이트)를 저장하는 이론상 한계치의 고집적 반도체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보다 더 이상 작은 소자에 집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정도로 초고집적 반도체다. 울산과기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준희 교수팀은 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서 반도체에 널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연관산업의 세계 시장은 2022년 기준 3조9230억달러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거대 시장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정책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연구와 인재육성, 산업정책 면에서 가장 잘 준비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고등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세계 주요 국가의 AI 전략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간했다.1982년 설립된 캐나다고등연구원(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
도시 가스 요금이 내일부터 일부 인하돼 코로나19로 인해 빠듯해진 살림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평균 13.1% 내린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모든 용도의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행 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 단위·1㎥=43.1MJ) 당 15.24원에서 약 2원 내린 13.25원으로 조정된다.용도별로 보면 주택용은 11.2% 인하된다. 가구당 요금은 월평균 여름철 2000원, 겨울철에는 8000원씩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주부들은 매월 인하된 가스
우리나라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6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인 가구 고용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1인 가구의 40%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을 발표했다.1인 가구 600만 가구 돌파는 2015년 500만을 돌파하고 4년만에 일어난 일이다.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 가구로 전년(578만8000 가구)보다 25만1000 가구(4.3%) 증가했다.10만대를 이
2018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처음으로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된 근로자들이 다른 임금 계층보다 일자리를 더 많이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긴 했지만 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실직으로 내몰린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발간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밝혔다.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6470원) 대비 16.4% 올랐다. 2001년 16.6% 인상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6·17 부동산 대책 후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대책이 발표된 이후 무주택자들의 주택 구입 문턱을 더 높였다는 지적과 아울러 전세대출 규제 강화와 수도권 전역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한 데 대한 항의성 문의가 빗발쳤다. 정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갭투자를 통한 이익 실현을 최대한 막아내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코너에 올라온 6·17 대책 발표 자료에는 지난 21일 오후 2시 현재 148건의 댓글이 달려 있다. 조회수는 12만건을 돌파했다. 이때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이같이 많은 조회수
가장 강력했다는 6.17 부동산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규제 밖 바로 주변지역부터 부동산 붐이 일고 있다."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기존에 팔리지 않았던 매물들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어요. 어제만 해도 매매 계약서만 5건이나 썼네요. 지금 5분꼴로 문의 전화가 와요. " (김포시 운양동 부동산중개업소 직원)"어젯밤만 해도 집을 팔겠다던 집주인이 오늘 오전에는 갑자기 안 팔겠다네요."(파주시 와동동 공인중개사)정부가 지난 17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초강도 규제책을 내
투기과열지구에선 집 없는 이들이라도 주택 구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3억원이 넘는 집을 신규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되고,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초과 주택을 사면 대출이 즉시 회수된다.투기과열지구에서 3억 이하 주택은 거의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기과열지구에선 갭투자가 매우 어렵게 되는 셈이다.17일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했다.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서부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수도권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백약이 무효라지만 이번에는 더 강화된 부동산 극약처방이 나왔다. 정부가 6·17 대책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권을 주기로 했다.2년 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한 조합원은 분양신청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강력한 조치여서 이 조건에 미달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현재 재건축 사업에는 주택 소유자에게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 소유자는 누구나 조합원 자격을 얻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재건축 분양을 받을 수 있다.이 때문에 재건축이 실거주
최근 은행권의 화두는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이르면 다음달께 연 1%대까지 떨어질 것인가에 쏠려 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 금리(코픽스 연계)를 전날보다 0.14%포인트(p)씩 일제히 내렸다.그 결과 각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범위는 ▲국민은행 2.26∼3.76% ▲우리은행 2.56∼4.16% ▲농협은행 2.13∼3.74% 등으로 하향조정됐다.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
오피스텔 전세도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결국 전세가 매매가를 넘어서는 기현상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문제는 결국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반환 때 돌려받을 돈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오피스텔인 '백석역동문굿모닝힐Ⅱ'는 지난달 13일 전용면적 29.33㎡가 1억200만원(6층)에 팔렸다. 같은 면적, 같은 층이 2014년 8월에 1억10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로 가장 낮은 금액이다.이에 비해 지난 4월 말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전세는 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매매가보다 1800만원 높은 전셋값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중에도 최근 청약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보인 배경에는 비싼 전셋값으로 분양금 조달이 쉬운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직방이 올해 기준 입주 1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를 상대로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을 조사했더니 전국 76.6%, 서울 86.3%, 인천·경기 76.4%, 지방 73.3%로 나타났다.이는 2년 전인 2018년보다 전국 7.1%포인트, 서울 1.7%포인트, 인천·경기 5.8%포인트, 지방 6.8%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다.서울·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50년 간 전 국토의 면적이 2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면적 821배에 달하는 숫자다. 또 도로와 대지가 200% 이상 증가했으며 임야와 논·밭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토 현황을 정리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등록인구 현황 자료를 통해 산출한 인구밀도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서울이 1㎢당 1만6075명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4433명), 광주(2906명), 인천(2781명) 등 순이었다.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양천구(2만6323명)의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지혜로워졌다. 스마트폰 덕분이다. 중장년층의 약 98%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간편결제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583가구·1만86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40∼50대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약 98.3%로 집계됐다.40대(98.6%)·50대(98.0%)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30대(99.9%)·20대(99.8%)와 별 차이 없었고, 10대(89.7%)나 60대(8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 시간을 3분 안으로 최소화하는 등 지역별 교통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환승 동선을 구상해 GTX 역사를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GTX 계획과 연계한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향후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고속 운행하는 GT
3면이 바다이고 육지는 북한과 대치하는 우리나라는 전국토와 바다가 경계 대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다로의 침입을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방위사업청은 29일 KDDX 기본설계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6000t급인 KDDX는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크지만,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인 7600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보다는 작다는 점에서 '미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긴급생활자금 지원에 고기 소비가 늘었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3827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삼겹살 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4476원을 저점으로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21일에는 2만3476원으로 전일보다 1205원이 뛰었고 22일 260원 떨어졌다가 25일과 26일 각각 522원과 89원이 증
감사원이 전국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 마디로 부실이 수두룩했다.전국 단독주택 22만8천호의 공시지가가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는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 산정 기준이 들쑥날쑥한 데 따른 것이다.이 같은 결과를 감사원은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운용실태'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19일 공개했다. 지난해 공시된 전국 단독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다.감사 대상엔 표준부동산(표준지·표준주택) 가격을 정해 개별부동산 가격을 산정하는 토지·단독주택만 포함됐고 전수조사 방식의 아파트 등 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감소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등에게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다음 달 1일부터 접수한다.고용노동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시행 방침을 공고했다.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정부가 지난달 22일 내놓은 코로나19 고용안정 특별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4월 소득·매출이 25% 이상 감소한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고 종사자
코로나19로 해외 건설 수주가 바닥권으로 내려 앉아 있는 상황에서 대형 해외 수주가 이루어져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총공사비 5조원대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트레인7' 공사의 수주를 확정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나이지리아 델타주 보니섬에 건설할 LNG 트레인7 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 원청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의 원청사(원도급사)로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그간 국내 건설사는 해외 EPC 공사를 대부분 하도급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