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신화는 오늘도 풍선효과로 계속되고 있다.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그야 바람 수준이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전세난마저 확산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11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8월 3466건, 9월 3898건, 10월 4902건으로 증가세다. 지난달은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20일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매매 건수가 3229건에 이르렀다. 고공 기록을 보여줄 공산이 크다. 올해 경기 다세대·연
주택 사업자의 임차인 몰아내기와 딱지 전매처분이 강화된다. 무주택자 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정부 내 소식통에 따르면 공공주택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원주민 등에게 나오는 이주자택지 등의 이른바 '딱지'를 전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분양전환 공공임대 사업자가 주택을 비싸게 처분하려는 목적의 임차인 몰아내기가 차단되고, 소규모로 추진되는 개별 공공주택 건설사업 기간이 6개월가량 단축될 예정이다.9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이날 본회의
부동산 직접 투자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아무래도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비전문분야이고 정부의 규제로 투자처를 찾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간접투자 방식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왔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방식을 말한다.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약 48조9000억원이었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이날
아파트가격이 더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의 분위기가 있다. 대체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지만 조금씩 내려앉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서울 시민들은 대형 아파트에 집중하면서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1억원을 넘어서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며 1년 만에 평균 2억5000만원 가깝게 뛰었다.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강해지는 데다 최근 압구정 등 강남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
부동산 초강경대책을 쏟아내던 정부가 이번엔 권익위를 앞세워 부동산 수수료를 손볼 조짐이다. 소비자들은 일단 환영하는 편이고 업소들은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중개보수 산정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권익위가 정책방안을 마련하면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가 중개보수료 체계를 손볼지 주목된다.권익위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와 관련해 국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총 2478명의 응답자 중 53%가
부동산 강경대책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조금 완화될 조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투기 목적이 없는 공공주택사업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세 회피나 투기 목적 없이 정상적으로 건설·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공공주택사업자 등에 대해 내년부터 강화된 단일 최고세율이 아닌 개인과 같은 일반 누진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7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7·10 부동산
부동산 정책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토교통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새로 내정됐다. 야당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변창흠 후보자는 LH 사장 이전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사장을 지내며 이미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지만 원래 세종대 교수로서 부동산 문제에 진보적인 시각을 보여준 학자였다. 변 후보자는 학자 시절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통칭하는 '공공자가주택'을 적극 도입할 것을 제의했고, 임차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시행해야 한
이번에는 진짜 주택 전문가가 국토부장관으로 온다.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택 공급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변 후보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교수 등을 지냈고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맡아 주거복지와 도시 빈곤 분야의 정책 대안을 고민하기도 했다.박원순 서울시장 2기 시절인 201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모양이다. 부동산 이상심리가 계속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률을 키우고 있다.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매에 나선 수요가 전국 집값을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조정대상지역 지정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경기도 파주시와 부산의 일부 지역은 '풍선효과'로 이번 주에도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어김없이 나타나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4
전세 물량이 워낙 부족하니 월세로 옮겨 타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월세도 영향을 받아 구하기 힘들어졌다.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최근 전세난이 월세난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이는 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서울 월세도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오른 0.18%로
공공전세로 들어가는 데 여러 가지 제한을 모두 철폐한다. 정부의 전세대책 중 핵심인 공공전세는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경쟁이 벌어지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전세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공공전세는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다. 내년과 내후년에 수도권에 9000가구씩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되며,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3000가구가
정부가 내년부터 2년간 도심내 면적이 넓고 쾌적한 공공전세주택 1만8000가구를 중산층 가구에게 공급한다. 소득·자산 기준 상관없이 무주택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19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향후 2년간 '공공 전세주택' 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공공 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2021~2022년)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공공 전세주택은 가구당 평균 지
정부 대책이나 지자체의 부동산 시장 정책 방향과 관계없이 전세는 계속 오른다. 서울은 특히 고공행진이다. 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한다.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
연말을 한 달 앞두고 전국에서 7만가구가 넘는 역대 최대 민간분양 물량이 쏟아져 실수요자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적으로 82개 단지에서 총 7만6430가구(임대·공공분양 제외)를 분양할 예정이다.이는 2000년 분양 물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였던 2015년 12월(5만2294가구)보다 약 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3만2059가구)과 비교해서는 2.4배에 달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
정부가 수십 차례 부동산 기현상이 나아지고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모두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현상이 이를 입증하고 있는 데다 민간 연구소 조사 결과도 그러하다. 정부의 전세대책에도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11·19 전세대책의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서 정부 전세대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건산연은 먼저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과 이번 전세대책에 대해 "2023년 이후에
IT 기업은 요즘 가장 큰 관심이 데이터 센터 구축과 클러스터 증설이다. 카카오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이어 이번에는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1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 등을 구축한다.여기에는 또 새만금의 핵심 간선도로망인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사업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처로 각광받게 됐다.24일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은 새만금에서 SK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투자협약식과 동서도로 개통식을 열었다.SK이엔에스와 SK브로
그동안 말로만 들려오던 종부세 폭탄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종부세는 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납세자별(인별)로 합산해 공제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이다.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을 넘기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다. 단,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받는다.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의 공제금액은 5억원, 별도합산 토지(상가·사무실 부속토지)의 경우 80억원이다. 또 종부세 세율은 주택 수와 과세표준 액수에 따라 0.5∼3.2%가 적용된다.세율은 작년과
우리나라만큼 공항 건설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나라도 없을 법하다. 정권마다 지자체마다 정치논리마다 사업 전망이 바뀌고 있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17일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사실상 백지화 발표와 함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안이 재부상하면서 영남지역 지자체 이해관계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부산시·경남도는 찬성, 울산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데 반해 대구시는 수용 불가 견해를 밝혀 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간 해묵은 갈등이 또 촉발할 조짐도 보인다.동남권 신공항
전국의 부동산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전세난은 심각을 넘어서 정부 불신과 시장 불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8,9월 안정설을 주장했다가 슬그머니 내려놓고 내년초로 미뤄뒀지만 수요자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이며 각자도생으로 전셋집 찾아나서기에 혈안이다. 여기에 전셋값 폭등으로 실수요자 갭투자까지 나타나는 등 이상 열기로 가득한 나라가 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을 넘어 지방·광역시까지 전세 대란에 전셋값, 집값 폭등으로 날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부산, 전주, 강원 등 지방의 아파트
내년 1월부터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1·2인 가구의 공공임대 입주 문턱이 낮아진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10월 14일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던 주택 특별공급 제도개선 방안과 국토부 규제혁신심의회에서 발굴된 규제개선 과제 등에 대한 후속조치다.개정안에 따라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대한 소득요건이 완화된다.소득기준 초과로 공공분양을 신청할 수 없는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