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미군 철수와 순환배치가 공식화되면서 방위비 협상이 난관에 빠진 한국을 놓고 주한 미군 감축설이 계속 흘러나오자 일단 미국 행정부는 한발 물러서서 진화하는 모양새다.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당장 주한미군을 감축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전문가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전했다.이러한 전언은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계기로 주한미군 감축설이 재점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해리 카지아니스
2분기 코로나19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 성적표는 한국이 선방하고 중국은 홀로 질주했으며 나머지 일본·인도 등은 최악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내주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한 올해 2분기(4∼6월) 아시아 각국 경제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세계 경제가 기록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비교적 잘 버텼다는 평가가 나온다.블룸버그는 미중 갈등 thrtdptjeh 중국 경제가 유일하게 플러스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은 최악의
글로벌 IT 및 SNS 시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몽니에 혼란에 빠져 있다. 덩치 큰 나라라도 지켜야 할 질서가 있고 규칙이 있는 법인데 트럼프는 막무가내다. 최근 가장 핫한 뉴스는 역시 틱톡이다. 하루에도 수 건의 최신 보도를 통해 틱톡의 인수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엔 설마하던 일이 진짜 벌어졌다.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위챗을 정조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45일 이후 틱톡의 모
나라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다르고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달라 국가별 편차가 너무 커지고 있다. 이번 감염병 확산의 특징은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지도자들의 판단 미스나 인식차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각국의 방역 당국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00만명을 넘어섰다.확진자는 최근 들어 나흘에 100만명씩 늘어나는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꾸는 시대의 일상이 날마다 놀랍다. 한국 사회에서는 독자들이 종이신문을 읽는 데 할애하는 시간이 2000년 하루 평균 35.1분이었지만 지금은 4.2분 수준이다. 아예 안 읽는다는 말이다. 이만큼 시대의 변화가 급격하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언론업계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미국의 유력 신문 뉴욕타임스(NYT)에서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추월했다. 신문발행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NYT는 5일(현지시간) 2분기 디지털 구독 부문 매출이 1억8550만달러(약 2204
성인남녀들은 자산 보유액이 46억5000만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40 성인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주제로 '보유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볼 수 있는가'를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 평균 4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이 52억3000만원으로 여성 42억6000만원보다 높게 부자의 기준치가 높았다.조사 결과 스스로 '서민층'이라고 꼽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빈곤층'이라 답한 응답이 23.8%로 4명 중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강제징용 소송에 관련하여 국내 기업 자산 압류를 위한 법원의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4일 0시부터 발생했다. 7일 후인 11일 0시까지 신일철주금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주식압류명령은 확정된다.그런데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과 관련해 “즉시항고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4일 곧바로 보도했다.법원의 압류 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압류 명령의 확정을 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시간을 벌고
틱톡이 연일 글로벌 언론사들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중국명 더우인) 모회사가 본사를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대중지인 더선은 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논란의 대상이 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런던에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더선은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이르면 내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기업 두고 영국과 미국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 더선은 이번 결정으로 보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캡슐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함으로써 미국의 민간 주도 우주여행이 본격화의 길을 걷게 됐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조금 넘게 머물다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렀다가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현지시간) 오후 지구로 귀환했다.이로써 미국은 정부 주도의 우주비행이 아닌 새로운 민간 우주비행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이것은 우주여행이 더 이상
지난달 7일 베트남 정부는 한국유학생 등 217명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예외입국 시켰다.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동안 처음으로 비필수인력을 입국시킴으로써 한국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는 분석이다.하노이.호찌민 한국국제학교 등 현지 학교 재학생들과 부모, 교직원 217명은 7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을 떠나 현지시간 11시 35분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 후 2주간의 격리기간을 거쳤다.이에 이어 31일 베트남 정부는
유럽 하늘길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비로소 열리게 됐다.지난 3월 중순 EU 27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3국 주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금지하는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자 EU 행정부격인 EU 이사회는 7월 1일부터 이러한 여행 금지 조치의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해제를 권고했다. 따라서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제반 조건을 고려해 여행 제한 해제 권고 대상국 명단을 작성하고 2주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유럽연합(EU) 27개
코로나19가 대학생활에 미친 여파가 재수·반수 열풍이라는 새로운 결과를 낳고 있다.올해 청주의 한 국립대에 입학한 A(19)군의 경우 지난 22일 모교에서 재학생 후배들과 함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했다.그는 다른 대학에 가기 위해 '반수'를 결심했는데, 이 때문에 첫 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관련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이번 학력평가 응시는 자신의 현재 학력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반수는 대학을 다니면서 수능시험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A군과 같은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에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의회에서 희한한 광경이 연출됐다.애플·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 '빅 4'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다. 이들 주요 CEO들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반(反)독점법 위반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 4개 업체의 CEO들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서 이들 기업이 경쟁을 저해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을 반박했다.이날 청문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청문회로 진행됐다. 이들 4개 기업의 CEO가 의회 청문회
국내 대표 전자기업들이 아이폰 패널을 두고 경쟁체제에 들어간다.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장착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애플의 아이폰 화면을 LG디스플레이와 나누게 되면서 경쟁 체제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아이폰 12시리즈)의 OLED 패널 2000만장 가량을 공급한다고 보도함으로써 알려졌다.관련업계는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이 8000만∼1억
온라인 사회의 발전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번 올린 모든 사적인 기록조차 함부로 없애기 어려워졌다. 이에 평생 기록으로 남아 한 번의 실수나 말 한 마디조차 나를 따라다니는 짐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지워버리려면 소송을 걸어야 겨우 가능하다. 최근 독일에서 잊힐 권리를 주장하며 독일 헌법재판소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던 사람이 소송전에서 지고 말았다. 잊혀지기도 어려운 사회가 되고 있다.독일 헌법재판소가 구글 검색에서 '잊힐 권리'를 요구한 한 개인의 소송에서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27일 현지언론에 따르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서비스를 변경할 때 가입 신청과 해지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원스톱 전환서비스 관리센터 개소식을 갖고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규 사업자에 서비스를 가입할 때 사업자 전환을 신청하면 기존 서비스 해지는 사업자간에 자동 처리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기존 사업자의 해지 확인 전화만 받으면 된다.그간 이동전화는 번호이동을 통해 사업자 변경을 쉽
일본 정부가 또 치졸한 꼼수를 준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자국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보복 조치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복 조치로 한국인 대상 비자 발급 규제와 주한 일본 대사의 일시 귀국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앞선 2018년 10월 30일 우리나라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손해배상 청구 재상
갑자기 지구촌에서 화상 탐사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미국, 구 소련에 이어 화상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이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도 지난 20일 화성탐사선'아말'(아랍어로 '희망'을 의미)을 오전 6시58분 일본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해 화성을 향한 4억9350만㎞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중국이 23일 낮 12시 41분(현지시간) 하이난(海南)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첫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톈원 1호는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호에 탑재됐다
의대 정원 늘리는 문제로 정부와 의협이 또 긴장 상태로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3일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 총 4000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2006년 이후 동결된 의대 정원은 16년 만에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공식 반대를 결정했다.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이다. 의대 정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정원 40명 규모의 의대 9개를 신설하면서 3253명으로 늘어났지만, 2000년 의약분업에 따른 의정 협의 과정에서 정원이 10% 감축됐고 이후
도대체 미중 양국의 파국은 언제 멈추어질까?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21일(현지시간)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앞에 소방차가 출동해 있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저녁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뜰에서 서류가 소각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총영사관은 미국 측의 통보를 받고 곧바로 중요 문서 소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국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강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