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금융권의 분위기는 대출을 죄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을 점차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은 늘려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대상 담보·보증대출 위주의 대출 관행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2015년 이후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경제 관련 3법’ 제정 및 개정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경제 관련 3법' 기업 활동 영향 관련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 건전성, 투명성을 높일 것이다'라는 응답이 39.3%, '기업 경영권 간섭, 규제가 심해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34.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6.2%였다. '경제 관련 3법' 기업 활동 영향에 대해 권역별로 광주·전라(투명성 제고 62.9% vs 규제 심화 17.6
미 재선가도의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꾸더니 이젠 미국 대통령 재선 가도에도 깊이 작용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16%포인트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대부분 조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공개된 후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속에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한층 크게 벌리는 양상이다.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1∼4일 미 전역 성인 12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를
조선은 첨단산업과 달리 고용집약적이다. 그래서 조선업이 살면 많은 이들의 고용이 해결되고 2차 3차로 이들이 쏟아내는 지출로 동네와 도시가 살고 소상공인들까지 흥청거릴 수 있다. 그런데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웠던 암흑기였다고 말한다. 수주도 줄고 일거리 자체가 없으니 고용이 크게 즐어들었다. 그러나 이제 암흑의 긴 터널을 벗어났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 가뭄을 겪었던 한국이 연이은 탱커선 발주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6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졸업유예제도는 학생들의 학점 미이수자를 돕기 위해 만든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취업 준비를 하는 취준생을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 졸업자가 아닌 졸업예정자가 아무래도 우대받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대학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면서 졸업유예금 부과를 금지하는 취지의 고등교육법 개정이 이루어졌지만, 국립대의 72%는 여전히 졸업유예금 성격의 돈을 편법으로 걷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생들로서는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6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각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9개 국립
일본은 욕을 먹더라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동아시아 국가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자(현지시간)에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일본 명칭은 처리수) 처분을 둘러싸고 이번 주에도 관계 단체와 막바지 협의를 한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주변 관가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여론 수렴 단계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군불을 때 온 이상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방침인 듯하다.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핵심 기업 중의 하나다. 주요 사업은 건설기계, 공작기계, 엔진 등을 개발해 제조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 마디로 국내서 선보이는 거의 모든 기계 부분을 통괄 생산하는 회사다. 그룹은 이 회사만큼은 내놓지 않고 싶어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를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라,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소 잠잠하지만 회복되기 시작하면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를 원하는 곳이 많아 그만큼 경쟁력도 강하다.그래서 눈독을 들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여럿이다.업계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특허 기술 침해 소송 문제가 갈수록 첨예화하는 가운데 ICT 의견이 나와 재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불공정수입조사국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특허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며 제재해달라는 LG화학의 요청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두 회사가 벌이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화학이 유리한 위치를 점한 채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특허침해 소송에서 조사국의 의견이 나오면서 교착 상태인 양측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ITC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중에 미국의 공적 사적 정보와 지나치게 가까워졌다고 판단한 위쳇과 틱톡에 대한 사용 제한 조치를 이미 내린 바 있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업적이라고 자찬해 왔다. 그러나 이 자화자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워싱턴DC 지방법원의 칼 니콜스 연방판사는 정부가 25일 오후까지 틱톡의 다운로드 금지 계획을 연기하거나 법원에 틱톡의 요구를 반박하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미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구글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제공을 20일부터
일단 독감 무료 접종은 중단됐다. 유료 접종은 계속 진행한다. 정부의 방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감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돼 국가 무료 예방접종이 잠정 중단되면서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시간이 길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품질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혼란이 지속할 전망이다. 검사에는 약 2주가 소요된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성약품이 유통하던 독감백신 중 일부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배송지역, 품목,
스가 총리 체제가 시작되자마자 일본 정가가 시끌벅적하다. 화제의 중심은 단연 도교 올림픽 뒷돈 거래 진실 공방이다.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위해 일본 측이 해외에 송금한 돈이 11억엔(약 122억원)을 넘지만 어디에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도쿄 개최 결정 전후에 당시 IOC 위원의 아들 측에 거액이 송금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뒷돈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더 드러날지 주목된다.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외에 송금한 돈 중 2억엔(약 22억원) 정도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우리나라도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치는 현상을 걱정하는 마당인데 코로나19 종주국(?)인 중국 내부에서도 올 겨울 코로나19 2차 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중국도 올해 겨울 코로나19 2차 유행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 내다보는 의견을 내놨다.2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코로나19 치료 전문가팀 팀장인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감염내과 주임은 상하이 교통대에서 한 연설 석상에서 "지난 8월 16일 이래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
백신접종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방역 당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13세부터 18세와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어제 갑자기 중지됐다.정부가 21일 늦게 유통 과정상의 문제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백신 접종 일정 자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일단 질병관리청은 21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상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돼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이달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틱톡의 중국 지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트럼프가 틱톡을 중국으로부터 빼내는 데 결국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측과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현재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에 대해 "나는 이 합의를 개념적으로 승인했다"며 "나는 그것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
'조 단위를 투입해 가며 회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인가'라며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 온 두산중공업이 모처럼 허리를 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육성을 위해 애쓰는 두산중공업을 처음 방문해 힘을 실어주면서 두산중공업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봤다. 가스터빈 블레이드에는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가스터빈 고온부품공
미 트럼프 대통령이 끈질기게 제기하던 중국 우한연구소 발 바이러스 제조설이 다시 한번 표면에 떠올랐다. 이번엔 홍콩 출신 보건대 학자가 제기해 신뢰성을 더 했다.외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중국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박사의 논문이 공개됐다.17일 복수의 외신들은 옌리멍 박사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진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 비동의 응답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동의' 49.0%(매우 동의 41.8%, 어느 정도 동의 7.2%), '비동의' 45.8%(전혀 동의하지 않음 36.3%, 별로 동의하지 않음 9.5%)로 팽팽하게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잘 모름'은 5.2%다.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역별로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둘러싸고 말도 많은 가운데 전기요금도 제대로 못내는 어려운 가정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불황 여파로 전기요금을 밀린 가구와 기업이 올해 7월 기준 약 80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체납한 고객은 79만8000호, 체납액은 1463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체납현황은 2015년 63만6000호(757억원), 2016년 70만
14일 오후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일 정가가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이다. 스가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인 2021년 9월까지 1년간 총리를 맡게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스가가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계승을 표방한 만큼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역시도 자
“그동안 타격이 컸는데 정말 다행입니다.”14일 오전 0시, 경기 안산시 24시 순댓국집 주인 B씨는 어두운 얼굴이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떠났던 손님들이 다시 올지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님들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를 14일부터 해제했다. 다만 2단계 조처는 27일까지 유지된다.이에 따라 유흥주점·대형학원·뷔페 등 방역상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11개 시설의 영업은 여전히 금지되지만 음식점 프랜차이즈 카페 소형 학원 등은 영업이 재개된다.밤 9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