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남부내륙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는 가운데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남부, 충남, 경남내륙, 전라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23일 05시부터 24시까지)

-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남부, 충남, 경남내륙, 전라도, 제주도산간, 북한 : 5~40mm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24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25일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 기온 현황 및 전망 >

전국(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당부된다.

o 폭염경보

세종특별자치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특별시, 경상남도(거제시, 거창군 제외), 경상북도(문경시, 청도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군평지, 인제군산간,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인제군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경기도, 전라북도(장수군 제외)

o 폭염주의보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옹진군, 강화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거제시, 거창군), 경상북도(영양군평지, 봉화군평지, 경주시, 청송군),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양구군산간, 정선군평지), 전라북도(장수군)

한편 9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강타한 일본 도쿄 옆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일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22일 낮 지바(千葉)현 다테야마(館山) 지역 인근에 상륙한 뒤 이바라키(茨城)현을 거쳐 도치기현 부근을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태풍 민들레 영향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5백여 편이 결항했고, 우리나라 김포공항을 오가는 노선도 결항이 이어졌다.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도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됐고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東村山)시의 철도에서는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선로를 덮쳐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오후 4시 기준으로 가나가와 현과 도쿄도, 사이타마 등을 중심으로 8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7㎜의 폭우가 내리는 등 수도권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에서 50대 여성, 홋카이도(北海道)에서 40대 남성 등 2명이 침수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의 태풍 민들레는 오늘 낮 홋카이도를 지난 뒤 오후 늦게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제10호 태풍 '라이언록'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어서 일본은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태풍 곤파스는 오늘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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