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위섬 황도.

40여 년간 사람이 살지 않던 이 무인도에 유일한 주민이 생겼다!..그 주인공은 바로 이용오(53) 씨.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친화력으로 한 달에 50억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였던 용오 씨.

그는 국제 전화카드를 전국의 편의점과 대학교에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청소년 게임카드 사업, 콜렉트콜 사업으로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8년 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용오 씨의 사업은 큰 위기를 맞았고, 회복불능의 부도를 맞게 됐다.

15억 상당의 빚을 떠안은 그는 생계를 위해 모든 사업을 접고 공사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했다.

그러면서도 그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본인이 운영하던 포털사이트 카페에 약초, 캠핑, 낚시에 관련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었다.

남자라면 한번 쯤 꿈꿔봤을 야생에서의 생활!

평소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던 용오 씨는 결국 황도에서 본격적인 무인도 생활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작은 슈퍼 하나 없어도 지천에 깔린 식재료들이 대형마트 못지않다는 보물섬 황도.

하지만 살림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용오 씨에겐 삼시세끼 챙겨먹는 것만도 보통일이 아니라는데..

이곳에서의 삶이 행복한 제 2의 인생을 열게 될 것이라 확신하는 용오 씨를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황도를 찾았다.

전기도 통신도 불가능한 고립된 섬, 황도에서 시작 된 어딘가 2% 부족한 허당 용오 씨의 무인도 정착기!..그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전한다.

# 월 매출액 50억의 성공한 사업가, 로빈슨 크루소가 되다?!

이용오(53) 씨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친화력으로 한 달에만 50-60억의 매출을 올리는 IT 업계의 성공한 사업가였다.

국제 전화카드를 전국의 편의점과 대학교에 독점적으로 납품하며, 청소년 게임카드 사업, 콜렉트콜 사업 등으로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8년 전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통신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그의 사업은 큰 위기를 맞았다.

재기를 꿈꿨지만 대기업에 사업 아이디어마저 뺏기면서 용오 씨는 회복불능의 부도를 맞게 됐다.

그는 생계를 위해 모든 사업을 접고 공사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했다.

그러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은 건 바로 본인이 운영하던 포털사이트 카페에 약초 캐기, 캠핑하기, 낚시하기 등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늘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던 용오 씨는 결국 서해안 끝자락의 무인도, 황도에 정착하기로 마음먹는다!

황도에서 제 2의 생활을 꿈꾸며 들뜬 용오 씨와는 달리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 2% 부족한 허당 용오 씨의 황도 정착기!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아름다운 섬 황도는 1970년대 초반 2가구가 북한에 강제 납북되면서,정부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지난 40여 년 간 사람이 살지 않았다.

이곳은 정부의 ‘고향 땅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용오 씨의 매형이 섬의 일부를 환수 받게 된 곳이다.

매형의 동의를 받아 지난 해 12월, 용오 씨는 39일간 황도에서 생활했다.

달랑 쌀 한 포대와 고추장만 가지고 텐트에서 생활한 용오 씨..식수가 부족한 섬에서는 직접 우물을 파고 미끼대신 돌을 던져 낚시를 했다.

지천에 식재료가 널린 터라 먹을거리는 풍부했지만 자고 일어나면 쥐들이 고추장과 쌀을 가져가기도 했고, 간혹 비라도 내리면 비가 그칠 때까지 끼니를 굶어야만 했다.

그렇게 39일 간 겪은 섬 생활을 토대로 지난 4월, 용오 씨는 다시 황도로 향했다.

이젠 농사일까지 배운 용오 씨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강아지 황도, 닭 여섯 마리와 함께 제대로 섬에 정착해볼 계획이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어설프다!

배워온 농사일은 그새 까먹은 건지 땅도 갈지 않고 손 가는대로 사방팔방에 씨를 뿌리고, 자신 있다던 낚시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작은 슈퍼 하나 없지만 섬 자체가 대형마트라는 용오 씨지만 삼시세끼를 챙겨먹는 일조차 쉽지만은 않다.

아니나 다를까, 두 번째 황도 생활이 채 자리 잡지도 못한 상황에서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쏟아져 내리는데..!

2% 부족한 허당 용오 씨는 과연 황도에서 무사히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

#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다.

용오 씨가 황도에 정착한 지도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뙤약볕이 내리 째는 한여름인데 그는 한시도 가만있질 못한다.

여유롭게 베짱이 생활을 해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 없지만, 스스로 바쁘게 해나가지 않으면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하는 것이 무인도의 법칙이다

사실 용오 씨는 황도에서 자신이 찾고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온 서울에서의 생활과 달리, 이곳에선 조급하지 않고 느리게 살아 갈 수 있다.

용오 씨는 자신이 먼저 황도에 자리를 잡고 난 뒤에, 가족들도 불러와 함께 이 행복을 누리고픈 마음뿐이다.

사업 실패로 도망치듯 황도로 오게 됐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용오 씨.

꿈이 있는 인생엔 실패가 없듯, 황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고 싶은 용오 씨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서해안 끝자락, 40여 년간 아무도 살지 않던 섬 황도에는 오늘도 제 2의 인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용오 씨가 살고 있다!

<1부 줄거리> 22일 방송

지난겨울, 서해안 끝자락의 무인도 황도에서 39일간을 혼자 지냈던 이용오 씨.

그는 네 달간의 준비 끝에 2016년 4월, 다시 황도로 돌아왔다. 이번엔 최대한 오래, 끝까지 버텨볼 생각이다.

강아지 황도, 닭 여섯 마리 까지 무인도 생활을 함께 할 식구도 늘었다.

섬 생활 적응에 박차를 가하던 입도 이틀째 저녁, 황도에 몰아닥친 비바람에 용오 씨가 당황한다!

<2부 줄거리> 23일 방송

서해안 끝자락의 위치한 작은 섬 황도,

이곳은 40여 년 간 무인도로 방치됐던 곳이다. 이곳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이용오 씨.

그는 섬에서 홀로 가축과 농작물을 키우며 본격적인 섬 정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용오 씨가 섬에 정착하고 4개월이 지난 어느날, 제작진이 다시 황도를 찾았다.

과연 4개월 간 용오 씨와 황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방송일 : 2016년 8월 22일(월) ~ 8월 26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