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의 주거비 지출 액수와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월세 기준 실제 주거비는 월 평균 7만4천227원으로 1년 사이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지출액은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다.
가계 주거비 증가율은 지난 2013년 7%, 재작년에는 4%였다가 지난해 갑자기 대폭 늘어났다.
이는 전세난 속에 지난해 월세 비중이 44%를 차지할 만큼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실제 지난해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33.0%) 이후 가장 높았다.
임지훈 기자
good-dail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