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34개 사업 추진’
2015~2016년 151억원 투자…서울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위해 협의중

(굿데일리=장유창 기자)=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를 앞두고 올해부터 수원의 매력만들기 등 4개분야에 걸쳐 34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점으로 수원지역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12년 10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TF팀을 구성하고, 부서별 실행계획을 보완해 최근 ‘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 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실행계획은 수원의 매력만들기, 관광수용 태세개선, 관광객 유치활동 강화, 스펙터클 이벤트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민홍보단 운영, 2016 대표관광상품 팸투어, 수원 화성 허니문 페스티벌, 2016 수원 그랜드 세일 등 34개사업에 걸쳐 추진된다.

전체 사업비는 151억4000만원(2015년 101억9500만원, 2016년 49억4500만원)이 투자된다.

이를 세부사업내역별로 보면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된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정연구원과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조대왕은 화성착공 이듬해인 1795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울 창덕궁을을 출발해 한강 배다리 터~안양~수원을 거쳐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60㎞에 걸쳐 행차를 했다. 

올해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능행차도 도자벽화길 조성에 각각 1억원과 6억원이 투입한다.

테마형 도시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대장금 촬영지였던 화성행궁 일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화성 일대 전통체험코스와 연계한 대장금 투어상품이 개발된다.

대장금 투어에 1억400만원, 수원 팔색 로드 투어에 8억7500만원에 투입된다.

관광 기획상품으로 광교 호수공원 관광명소화사업에 7억8000만원, 수원 공정여행 상품권 개발운영에 2억원, 생태교통 펀 라이딩 체험존 조성에 41억원, 관광형 탈거리 이동수단 확충에 13억원, 수원 관광도시락 개발보급에 5000만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시민홍보단(3000만원)을 운영하고, 수원 원-클릭 관광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5000만원)한다.

내년에는 수원화성방문의 해 열기 고조를 위해 궁길 Open Street Art Market(2억원), 수원 화성 허니문 페스티벌(2억원), 수원 화성 국제예술제(20억원), 광교호수공원 어번 페스티벌(5억원), 2016 수원 K-FOOD 페스티벌(3억2500만원), 수원에서 新한류를 만나다(3억원) 등 각종 축제 및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컨퍼런스(3억2000만원)와 2016년 수원 그랜드 세일행사(2억원)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내년 수원방문의 해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종합 실행계획을 마련했다”며 “현재 서울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논의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도 도움을 요청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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