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현 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
"학부모의 휜 허리를 펴 드리겠습니다"
 

▲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오는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학원 준공영제’ 추진

 
(굿데일리=박민지 기자)=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오는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석 이사장은 1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휘어진 학부모님들의 허리를 곧게 펴 드리겠다”며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학원 준공영제’ 추진계획을 밝혔다.
 
석 이사장은 이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 ‘재밌는 학교’를 3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석 이사장은 먼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스쿨폴리스’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경찰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석 이사장은 “아무리 무료라도 급식이 맛이 없으면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는다”며 “건강한 학교를 위해 ‘카페테리아 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석 이사장은 이밖에 ‘주말 공부터’를 운영해 공부와 놀이터를 합한 창조적 교육, 즐거운 교육으로 ‘재밌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석 이사장은 이밖에 경기교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혔다
그는 “비정상적인 경기교육을 이젠 정상으로 되돌려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석 이사장은 “경기교육이 정치적 노선과 이념에 의해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마루타식 실험과 지켜지지 않는 공약으로 괴사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석 이사장은 2013년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조직위원장 및 아태지역하계대회 한국대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스페셜올림픽 경기도위원장, 아주대 한마음장학회장, 아주대 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석호현 이사장 출마선언문 전문과 지지자 명단

<출마선언문>
 
“학원 준공영제를 통한 내실 있는 교육”

경기도의 “진짜 교육감 석호현”이 만들겠습니다.
-학부모의 휜 허리를 확 펴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1천 3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백 팔십만 학생과 학부모, 십일 만 여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은 자녀의 자질과 능력을 계발해 주는 것을 넘어서 사랑받는 인품과 건강한 육체를 갖추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하게 자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 경기교육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아들, 딸은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까? 부모님께선 만족하고 편안하십니까?
 
경기교육 이대로 괜찮겠습니까?
현재의 우리 경기교육은 부끄럽게도 전국 최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학업평가, 대학 진학, 진로 평가 등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학교 투자, 공약 이행, 장애인 고용 등 교육행정에서 조차 꼴찌입니다.
 
반대로, 자살 학생, 폭력, 사교육비, 학업 중단 등은 전국 최고를 자랑합니다. 식중독은 수시로 일어나고 비가 새는 교실은 너무 많아 우산을 쓰고 공부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경기교육이 정치적 노선과 이념에 의해 이리저리 잘려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루타식 실험과 지켜지지 않는 공약으로 괴사 직전입니다. 예상했던바, 정치인과 보통교육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하겠습니까?
 
비정상적인 경기교육을 이젠 정상으로 되돌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 자녀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행복해지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교육의 본질을 되찾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 석호현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경기교육의 ‘독립’을 선언합니다. ‘정치 교육감’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진짜 교육감’의 교육을 세우려 합니다.
 
저 석호현은 진짜 교육의 열매를 맺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 석호현이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되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학원 준공영제”를 추진하겠습니다. 공교육이 수용하지 못한 학부모님들의 교육열을 그저 사교육으로 치부하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공교육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너무 많은 학원비 때문에 휘어진 학부모님들의 허리를 곧게 펴 드리겠습니다.
돈이 없어,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조금이나마 씻어 드리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스쿨폴리스’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경기도경찰청과 협의해 정복 경찰을 배치하겠습니다.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건강한 학교’를 위해 ‘카페테리아 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아무리 무료라도 맛이 없으면 우리 아이들은 밥을 먹지 않습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2개 이상의 메뉴를 마련해 잔반 없는 맛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재밌는 학교’를 위해 ‘주말 공부터’를 만들겠습니다. 공부와 놀이터를 합한 창조적 교육, 즐거운 교육을 이루겠습니다. 모교출신 대학생 선배를 비롯한 재능기부 도우미 교사를 통해 자녀는 즐겁고, 부모는 안심되는 방과 후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교사들이 행복해야 우리 자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님과 우리가 그랬듯 “선생님, 고맙습니다!”란 인사가 진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 석호현은 2010년 교육부로부터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 지원과 출산휴가를 이끌어 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으로서 현장의 과제를 파악하고, 복지부동의 교육부를 설득시켜 교육환경을 개선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싸울 때는 싸우고 협의할 때, 협의하는 소통과 화합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저 석호현은 지난 여름 이곳 경기도에 ‘2013년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유치했으며, 겨울에는 동아시아지역 ‘호주하계대회’에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대한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2011년부터 한국스페셜올림위원회 경기도위원장을 맡으면서, 장애는 결코 극복하지 못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지켜보는 분들에게 설득했습니다. 관심과 정성으로 지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보답하듯 우리의 아이들은 불편함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우리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과 정성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과 정성을 기울인다면, 우리 아이들은 불가능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극복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
저 석호현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내 주십시오. 여러분이 원하시는 진짜 교육, 행복한 교육, 감사의 교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14년 3월 1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석 호 현  올림

<지지자 명단>
  1. 김춘규 - 바른역사국민연합상임대표
  2. 김영수 - 한국헌법학연구소 이사장
  3. 조태임 - 한국 부인회중앙회장
  4. 박현옥 - 경기도 여성단체부회장
  5. 박 준 - 카자흐스탄 명예대사
  6. 김봉태 - 한국미래포럼경기도 대표회장
  7. 최윤철 - 자유민주국민연합 상임대표
  8. 김흥식 - 아주대학공공정책대학원장
  9. 송동근 -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10. 이경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11. 이음재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장
  12. 김익균 - 협성대 교수
  13. 김영진 - 경복대 교수
  14. 박봉규 - 한중창조문화대전조직위원장
  15. 전영택 - 매홀평생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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