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 뛰어든 김상곤, 어떤 포부 밝힐까
12일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예정

▲ 오는 12일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굿데일리=박민지 기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2시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지난 4일 경기도교육감직을 사퇴하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제3지대 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8일 만이다.

김 전 교육감은 당시 “교육감직을 떠나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비록 험한 길이지만, 이 길이 우리 시대가 저에게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지사 출마 결심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교육공약 파기와 한국사까지 왜곡하는 상황들을 계속해 벌이고 있다”며 “교육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큰 틀에서 사회와 경제질서를 개선해 나가고 혁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교육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 배경과 경기도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이후 유력한 경쟁 상대인 남경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의 한계를 벗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성실하지만 재임중 발생한 1조5000억원의 재정적자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며 새누리당 측 인사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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