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육아동과 김찬영 과장

- 건강 행복 속 나라의 일꾼 되도록 잘 키워야

- 수원시, 물심양면 지원 아끼지 않는 시정 펼쳐 


저출산 문제가 최근 심각하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국가 성장 잠재력은 점점 약해 질 것이 우려된다.
수원시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환경이 되도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교사들 처우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4개의 아동양육시설 및 4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위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건강, 보육, 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 및 네트워크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찬영 보육아동과 과장을 만나 시의 시책을 들어봤다.

-수원시의 보육ㆍ양육서비스 수준은?

▲우리시는 미래의 주역인 영ㆍ유아의 심신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함과 아울러 학부모의 경제ㆍ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ㆍ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취약지역에 어린이집을 확충,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행궁동, 원천, 호수 어린이집 등 8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했고 금년에도 세곡어린이집 등 4개소의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호어린이집은 장애아 전담 통합 어린이집으로 장애아의 보육서비스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어린이집 보육 수급조정 △장난감 도서관 및 육아나눔터 추가설치 △보육정보센터 운영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 어린이집과 관련 문제점 대책은?

▲수원시에는 어린이집 관련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즉각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그 예로 하절기에는 환경위생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급식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민원 발생 및 문제가 있는 해당시설은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사항 발생시 시정명령,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로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도와 지원정책은?

▲수원시 보육예산은 1,181억 원이다. 수원시 전체 예산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니다. 이 예산으로 다자녀 가구의 육아부담 경감 및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부응 셋째아이 이상 아동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보육교사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을 통한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장기근속수당 및 원장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의 운영에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급하는 등 타시와 차별화된 보육시책을 펼치고 있다.


- 보육아동의 실무책임자로서 중점을 두는 점은?

▲어떤 것이 시민의 유익과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고려하며 일한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업무에 임한다.

첫째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양질의 보육을 받아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한다.

둘째는 소외되고 버림받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펼쳐 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업무의 역량을 집중한다.

이런 일들은 특정한 누군가가 할 일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며, 특히 학부모, 어린이집원장, 교사, 기업, 단체, 공무원 등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 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할 말이 있다면?

▲아이들을 잘 키운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다. 엄마 품에서 새근새근 잠자는 모습, 엄마 젖을 먹으며 평온한 아이들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 보육문제를 정치논리로, 즉 표의 유·불리 관점에서 보지 말고, 조화와 협력과 상생과 생존 기틀을 마련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낳고 잘 키워 훌륭한 인재들로 양성해 세대를 이어 나가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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