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AI… 축산물 가격 끄떡없다”

(굿데일리=김민재 기자)= 경기도는 1일 축산물 가격이 작년 구제역·AI발생 전후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10년도에 구제역 발병 농가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했던 방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증상이 있는 가축만 살처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축산물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0~2011년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전국 348만마리(도내 174만마리)를 살처분할 당시 가격이 급등했지만, 현재 7만8000마리(도내 1만9000마리)만을 살처분해 축산물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AI의 경우도 2010년 전국 647만마리(도내 234만마리)를 살처분 당시 가격이 급등했지만, 현재 전국 194만마리(도내 98만마리)로 당시에 비해 30%만 살처분해 닭고기 가격에 영향이 없다.

김성식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도는 구제역·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산물 가격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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