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초장지 사적지 지정해야”

정조대왕 효테마 역사문화공원 조성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수원·화성·오산지역 국회의원·단체장,  학계, 종교계 참여

(굿데일리=윤호원 기자)= 민주당 김진표 의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수원, 화성, 오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은 16일 국회에서 ‘정조대왕 효테마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최근 ‘보류’로 결정된 정조대왕 초장지 4만평의 문화재 보존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사적지로 조속히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표 의원은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10여년 이상 풀리지 않는 난제인 만큼, 우선 초장지에 대한 사적지 지정을 추진한 다음, 나머지 문제는 LH공사와 화성시 등 관련 지자체 등이 협의해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 “수원 화성과 연계하여‘효’를 주제로 하는 스토리가 있는 공원을 조성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코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해 초장지에 대한 사적지 지정 보류를 하루속히 풀어달라는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조대왕 효테마 역사문화공원 사업은 1998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어 2006년부터 택지개발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정조대왕 초장지 재실터가 발굴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학계, 종교계, 문화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사적지 지정 청원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초장지의 사적지 지정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김진표, 이찬열, 신장용, 이원욱 의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윤성균 수원 제1부시장,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유용근 전 국회의원, 한신대 이남규 교수, 진선관 경기문화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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