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일 경기도에 15억 성금 전달

경기도-삼성전자 사랑나눔 성금전달식이 11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이재율 도경제부지사·조재현 도문화의전당 이사장·배기수 도의료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모은 15억 원을 경기도에 쾌척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 삼성전자 한민호 수원사회봉사단장, 조영욱 사원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에 성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활동의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한민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도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사내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봉사기금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을 매칭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 받은 성금 15억원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나눔의 손길을 기다리는 도내 소외계층과 취약 아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선 10억 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도 대표 복지사업인 ‘무한돌봄’ 사업에 쓰인다. 도는 이 기금을 나눠 어려움에 처한 개개인을 직접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기부금 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2억7천만 원은 도내 31개 시군 문화배려계층 어린이 600명으로 구성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 합창단’ 운영에 사용된다. 2011년 창단된 경기어린이합창단은 그간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지원으로 지도강사 관리, 공연기획 등 일년간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나머지 2억3천만 원 역시 취약아동의 구강질환 예방과 치아 치료 등 이웃 건강을 위해 쓰인다.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내년 3월까지 31개 시군 만 2~18세 이하 도민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충치치료·보철 등 ‘구강질환예방 행복치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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