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과 스마트미디어 중독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문센터가 경기도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26일 오전 11시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및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아와 아동, 청소년 성인에게 상담과 예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단일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전문시설이다.

경기도는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우리나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의 허브기관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용구대로에 위치한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내에 건립되는 이번 대응센터는 내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부지면적 406.76㎡, 건물연면적 962.47㎡의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전용 상담실, 미술·음악·신체 치료실과 사무실 등을 갖춘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치유를 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국 최대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인터넷중독자 수도 전국 최대”라며“새롭게 신축 건물을 세우는 만큼 전국을 대표하는 인터넷중독대응센터로 거듭나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도 축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인터넷중독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독립건물 신축을 축하한다”라며“경기인터넷중독 대응센터가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정부에서 전국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아직 시설수가 부족하고 초기 단계”라며 “건물이 완공되면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전국적인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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