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L파트너스와 주식 매매계약

[굿데일리=김승민 기자]KCC는 지난 2019년 인수한 자회사이자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KCC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는 이날 사모투자 합작회사 'MOM PEF'가 보유한 모멘티브 지분 4만941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 금액은 총 8079억원이지만, KCC는 이미 MOM PEF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잔여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금액은 4050억원가량이다.

KCC와 SJL파트너스는 우선 계약 후 오는 5월 14일 주식과 금액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CC는 모멘티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면서 자체 사업 추진과 의사 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모멘티브의 상장을 적극 검토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협의를 통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모멘티브의 자체적 성장까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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