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이지우 기자]비비안이 자사몰 역량 강화와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11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도 2000억원대를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 흑자는 11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매출액은 2173억원으로 2% 늘었다.

유통별 차별화된 브랜드 기획을 통해 자사몰과 홈쇼핑(어패럴), 신규 사업 등에서 골고루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자사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49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비효율 외부채널 정리 후 고객 관리 시스템(CRM) 및 퍼포먼스 마케팅의 고효율로 자사몰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홈쇼핑(어패럴) 부문 매출도 라이선스 브랜드 '키스해링' 신규 아이템과 스테디셀러 제품의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282% 늘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매출액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며 "올해 안에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흑자 지속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