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20개 계열사 보유...IT·건설 등 사업 포함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컨벤션 등 신사업 구상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굿데일리=임주연 기자]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올해를 도전과 혁신의 해로 삼고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은 상조서비스 전문기업을 넘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컨벤션 등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람그룹은 보람상조 7개 계열사를 비롯, 2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열사인 보람상조 외에도 IT, 건설, 바이오, 제조, 유통, 생체보석, 반려동물 등 사업을 갖고 있다. 

보람그룹은 4가지 신사업을 ‘신사업 4대축’으로 잡았다. 최근엔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컨벤션 등의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를 ‘P·E·T(Premium, Experience, Technology)’로 구상했다. 각각 고급 펫 상품, 반려인의 경험 반영, 바이오 기술 융합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상품인 ‘스카이펫’은 보람상조의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르는 상품이다. 더불어 펫 전용 관,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 용품도 제공한다.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 등도 서비스된다.

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의 앙팡펫은 반려동물 전용 푸드·건기식 상품이다. 현재 견·묘용 사료 제품인 반려닥터 레시피 4종, 헬스케어 영양제 8종 등을 출시했다. 앙팡펫의 전 제품은 강원대 수의과대학의 자문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벤션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보람컨벤션은 지상 7층 규모, 부지면적 약 1000평에 연면적 약 7000평으로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로 건축됐다. 3층 루키아홀부터 4층 블리스, 카리나홀, 7층 플로랄 팰리스(야외홀)까지 갖추며 다양한 수요층을 노렸다.

비아생명공학은 백천사와 협의해 비아젬을 활용한 별도의 봉안당에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B2B(기업 대 기업) 생체보석 시장에 진출한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3대 핵심과제로 ▲고객의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 전문 기업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및 비전사업 역량 강화 ▲ 사회적 책임 실현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신사업인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 등과 그룹 차원의 비전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은 복합적인 경제·사회적 변수로 인해 항상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창출하려는 노력과 역량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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