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이윤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앨범을 준비하며 음악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남태현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며 "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2022년 8월 전 연인인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0.5g 매수해 주거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 0.2g을 물에 희석해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은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은우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 각각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 후 남태현은 "사회에 물의를 끼쳐서 죄송하고 매일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며 "단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의 앨범 준비 소식은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 팬들은 그의 음악 활동 복귀를 응원하는 반면, 일부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남태현이 앞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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