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국가수사본부 디렉터스컷'

[굿데일리=주혜인 기자] SBS는 7월 12일 10시 40분부터 '국가수사본부 디렉터스컷'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첫 방송 주제는 '부산 양정동 모녀살인사건'이다.

부산 양정동 모녀살인사건은, 지난 추석 마지막 날 부산 양정동의 어느 다세대 빌라에서 모녀가 함께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이었습니다.현장의 유일한 생존자 중학생 아들의 신고로, 부산진경찰서 강력3팀이 출동했고 무려 75일 간의 수사 끝에 용의자를 구속기소하게 된 사건이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평소에도 왕래가 잦았던 어느 ‘친절한 이웃’이었다. 용의자는 사건 초기부터 자신은 음료를 건넨 적도 없으며, 살해할 이유도 없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다. 오히려, 홀로 살아남은 아들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용의자의 주장과 맞설 ‘증거 찾기’에 집중했고, 결국 두 달 반에 가까운 수사 끝에 용의자를 ‘살인’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의 재판은 현재 부산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 중이며, 피고인은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본인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사건 발생부터 사건의 진행과정, 그리고 재판에 참석해 사건의 전 과정을 모두 기록할 수 있었다. 모녀가 함께 사망한 채로 발견된 참혹했을 현장부터, 부산진경찰서 강력 3팀의 형사들이 사건해결을 위해 보낸 70여일의 기록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BS'골 때리는 그녀들'이 끝나고, 10시 40분부터 방송하는 '국가수사본부 Director’s Cut' 에서는용의자가 구속 송치된 이후의 진행상황까지 모두 포함한 내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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