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가 사라졌다!'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MBC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프로젝트를 들고 온다. 올 한 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나는 신이다’를 제작했던 MBC가 세계 최초로 AI PD 연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PD가 사라졌다!”는 MBC에 입사한 AI PD 엠파고가 첫 연출로 입봉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AI가 우리 일상에 보조적인 기능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AI가 능동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다는 MBC의 기획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AI PD 엠파고는 “PD가 사라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 공개모집에 나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AI PD가 직접 작성한 참가자 모집 안내문에 따르면 ‘힘과 체력의 대표자’, ‘서바이벌 전문가’ 등 다양한 참가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MBC “PD가 사라졌다”는 ‘피지컬100’, ‘먹보와 털보’ 등을 프로듀싱한 윤권수PD와 ‘진짜 사나이’, ‘백파더’ 등을 연출한 최민근PD, ‘러브 마피아’, ‘만찢남’ 프로듀서 조흥준 PD 그리고 ‘피의 게임’ PD들이 공동 기획해 기대감을 높인다. ‘인간’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했지만 실제 연출은 모두 ‘AI’ 피디에게 맡길 예정이어서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2023년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MBC “PD가 사라졌다!”는 세계 최초 AI 피디의 첫 연출작으로 올해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