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월 1일에 '옹벽과 삭흔-동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란 부제로 방송된다. 이번 이야기는 아내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수상한 점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8일 새벽 4시 52분경, 강원도 동해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박성수 씨의 차량이 시멘트 옹벽을 들이받았고, 차량 앞부분이 반파될 만큼 충격이 컸다. 그러나 운전자는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차량에서 아내인 김민혜 씨를 발견했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로 보기엔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이 의심스러웠다. 검시 결과 민혜 씨는 경부압박 질식으로 사망했다.

검사 결과 목을 조인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민혜 씨가 저항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스카프 같은 얇은 끈에 비스듬한 자세로 신체 일부가 바닥에 닿아 있었다면, 자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보태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현장 CCTV와 민혜 씨의 마지막 발견 위치를 토대로 사고재현 시뮬레이션 '피시 크래시'를 통해 사고 전후 차량의 행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본다. 또 현장을 그대로 복원한 세트에서 남편 박성수 씨의 주장대로 목맴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고 목을 조를 방법은 무엇인지 추적한다.

아내의 사망 원인을 추적할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월 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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