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오늘부터 구독 중'

[굿데일리=주혜인 기자] 한반도에서 유일무이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비무장지대(DMZ)가 매년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DMZ는 전쟁의 아픔과 고난을함께한 한반도의 역사와 그것이 만든 현재, 그리고미래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DMZ를 놀이터로 삼아 로컬 상생 프로그램 '오늘부터 구독 중'이 7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5분 KBS2에서 선보인다.

철원 DMZ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와 상처를 남긴 곳 중 하나로, 초토아 남매(Tony X 초아)는 이곳을 찾아 그간 영혼에 새긴 상처를 간직한 실향민을 만났다. 그들이 찾은 첫 번째 장소는 백마고지 전적비가 있는 곳인데, 6·25전쟁 당시 국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전투로 열흘간 24차례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그곳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던 초토아 남매는 가슴 아픈 기억을 간직한 실향민을 만나게 된다.

두 번째 장소는 1975년에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로, 대리석으로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서늘한 지하 500m 땅굴로 내려간 초토아 남매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른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장소는 DMZ 마켓으로, 한국 전역의 특산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5만 원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선물 사 오기' 미션을 수행하는 초토아 남매! 그들이 선택한 철원의 특산물은 무엇일까?

파주 DMZ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지역 중 하나로, 이곳에서는 국내 최북단에 있는 사과 농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민통선 안에 있는 농장들은 일반인의 접근 자체가 어려워 판로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사과의 매력을 도저히 알릴 길 없다. 이곳을 찾은 김해준과 마리아는 사과 농장에서 농부와 그 아들이 가진 논쟁에 맞서 농장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전한다.

DMZ에서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관광지가 존재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오늘부터 구독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의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구독으로 연결하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DMZ에서 발견된 놀라운 구독 포인트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초토아 남매(Tony X 초아), 김해준과 마리아 등이 DMZ의 매력적인 구독 포인트를 전한다. DMZ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누리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이들은 이번 방송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구독원정대’가 찾아낸 철원 DMZ와 파주 DMZ의 구독 포인트는 7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5분 KBS2 “오늘부터 구독 중”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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