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사실상 본격화됐지만 가시화된 성과가 예상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힌 마을 8곳, 약 113㎢의 영토 외에는 뚜렷한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힘겨운 싸움중“이라고 언급하며 더딘 진행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최대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공세를 강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성과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군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반격 성과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KBS 우크라이나 글로벌통신원이 동부 전선 도네츠크에 위치한 훈련 부대를 방문해 취재하고, 대반격 전장에 나서기 전에 공세 훈련하는 병사들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한편,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폭발 사고 이후 인근 지역은 여전히 큰 피해를 겪고 있다. 홍수 피해로 하류 지역 주민들은 집이 떠내려가거나 긴급히 피신해야 했다. 반면, 상류는 수위가 낮아져 이곳에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핵심 수원이 파괴되면서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식수를 제때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KBS 우크라이나 글로벌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카호우카 댐의 현재 모습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살펴본다.

최근 LA 지역 노숙자들이 차량에서 지내는 사례가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을 잃거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여유가 없게 된 사람들이 캠핑카에서 지내는 것이다. 특파원의 취재에 따르면, LA 외곽의 한 거리에만 무려 70여 대의 캠핑카가 불법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캠핑카 노숙’이 늘면서 치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일부 캠핑카 노숙인들의 폭행, 마약 등 안전 문제와 쓰레기 투기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마땅히 단속할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노숙인들을 상대로 한 달에 300~800달러를 받고 캠핑카를 임대하는 이른바 ‘밴 로드(Van-Load)’까지 등장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영현 특파원의 취재를 통해, LA 지역 ‘캠핑카 노숙’ 현장을 전하고 사태의 배경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6월 24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KBS 1TV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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