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2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경상북도 문경에서 2011년 발생한 '산골짜기 미스터리 십자가' 사건에 대해 경찰이 며칠 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발견된 거대한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있던 중년 남성의 시신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흡사했다.이를 중심으로 십자가 앞으로 거울이 발견되는 등 성경에 묘사된 예수의 죽음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남았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의 차주를 추적해 김 씨라는 택시 기사에 해당하는 인물을 찾아냈다. 그러나 목격자 중 한 명인 주 씨는 시신 사진과 현장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고 감상글을 작성하는 등 의아한 행동을 하였다.

미스터리한 것 투성이인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며칠 후 김 씨의 단독 자살이라 판단했다. 김해의 목재소에서 직접 십자가에 쓰인 목재를 구매하고 스스로 그 십자가에 못이 박혔다는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십자가설계도와 실행 계획서를 자살에 대한 중요한 증거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쉽게 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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