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쉬는 부부'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19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쉬는 부부'에서는 섹스리스 부부들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한채아는 "며칠 뒤에 결혼 5주년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새롬과 신동엽이 부부관계 근황을 묻자 한채아는 "아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쉬는 부부'들은 워크숍을 위해 산 속 숙소로 향했다. 닉네임으로 서로 대화를 하는 부부들은 서로 부부관계를 쉬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남편들과 아내들은 각자 질문카드에 답했다.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는 질문에 쉬는 부부들은 모두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한채아는 "저도 뽀뽀는 하고 싶어서 하는 거보다는 의식처럼, 인사하듯이 박수 치듯이 한다"라며 부부금슬을 뽐냈다. 여러 부부는 아이를 낳고 부부관계 빈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는 각방 써본 적이 없고 각방을 절대 쓰면 안 된다는 주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아내는 "2013년에 자연 출산이 유행했다. 남편이 뒤에서 안고 낳는 거다 생으로. 잠깐 기절도 하고. 출산 과정을 보고 난 이후로 여자보다는 '엄마' 라고 느꼈다더라. 그 이후에 남편 생각이 많이 바뀐 거 같다"며 "부부의 관계를 위해서는 (출산 과정을) 안 보는 게 나은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저는 무조건 봐야 한다는 주의다. 아기 낳는 장면을 보라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보고 나면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날 힘들게 낳았구나 생각하고 경이롭기도 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상세하게 보는 건 별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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