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굿데일리=박소진 기자] 이효리는 팬과의 통화에서 이상순과의 결혼식 때 맥주를 마셨던 일화를 언급하였다. 이번 주말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남 광양에서 콘서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 주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으로 정해졌으며, 멤버들은 팬들에게 각자 자신과 관련된 사연을 보낸 후 연락을 시도하였다.

이효리는 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방송 작가인 척 속이려고 했으나, 팬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효리임을 알아챘다. 팬은 "효리 언니가 (이상순과의) 결혼식에서 맥주 마시는 것을 보고 완전히 반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예비신랑 손 꼭 잡고 공연장으로 와라"며 팬을 콘서트에 초대했다.

덧붙여 팬은 "사실 제 결혼식 때 신부 입장곡이 언니 노래 '10 Minutes'(텐미닛)이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웬일이야"라고 놀라면서도 "공연장 와서 언니랑 한번 제대로 흔들어 보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통화가 끝난 이후, 이효리는 팬에게 "신부 입장곡은 웬만하면 클래식한 노래로 하지 않냐"며 "잔잔한 노래, 조신한 걸로 가는데 (통화한 팬이) 참 솔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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