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드라마넷 '로맨스빌런'

[굿데일리=주혜인 기자] 5일 밤 11시 30분 MBC드라마넷에서 새로운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빌런'의 1, 2회가 연속 방송되었다. '로맨스빌런'은 첫 주부터 높은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듯한 리얼한 대사는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로맨스빌런'이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네 주인공인 차선우, 하승리, 최연, 신지원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별 출연한 봉태규의 뛰어난 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1회 '깻잎보다는 먼 새우보다는 가까운'에서는 반유진(하승리 분)의 남사친 박상아(한현민 분)를 폭풍 질투하는 연하남 강희제(차선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제는 유진의 절친인 상아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에 분노했고, 유진과 상아가 둘이서 1박2일 여행을 떠나겠다고 해 희제를 더욱 안달나게 만들었다. 희제는 남자 사람은 못 믿겠다며 두 사람의 여행을 막았지만, 유진은 여행 계획을 고수했다.

드디어 세 사람은 만났다. 희제는 상아에게 직접 새우 껍질을 까주는 유진의 모습에 또한 질투심에 불타올랐고, 상아와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말을 놓자고 하는 상아의 제안을 거절한 희제는 상아의 속내를 모르는 채로 자신이 전여친과 헤어진 뒤 죽으려고 했던 것을 유진이 살려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아는 희제에게 "너 뭘 걱정하는지 알지만, 절대 그럴 일 없을 거야"라고 안심시켜주었다.

2회 '내 남친의 빌런들'에서는 희제의 친구 남현(최연 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진은 희제와 붙어다니는 기숙사 룸메이트인 남현에게 질투를 느꼈고, 희제는유진의 집이 이틀 동안 비어있다는 소식에도 "누나, 완전 부러워"라며 집으로 보낸 뒤 남현과 PC방 데이트를 즐겨 유진의 속이 터지게 만들었다.

유진은 남현과 희제 사이에 갈등을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어 남현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줘 희제와 떨어지게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유진의계획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남현이 여러 차례 소개팅에서 거절당한 것을 보고 유진은 남현에게 직언을 내뱉다. 유진은 "서로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데에만 힘쓰는 거잖아. 서로의 인생에 도움이 안 되잖아. 이제 같이 놀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에 희제와 남현은 서로 우정 대서사시가 담긴 영상을 유진에게 보여주며 설득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 나빠지게 된다. 유진은 자신과 남현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했고, 희제는 고민하는 모습에 또 한 번 분노한다. 하지만 남현은 도서관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퀸카 고윤(신지원 분)의 전화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희제를 버리고 도망쳤다.

한편, MBC드라마넷 '로맨스빌런'은 캠퍼스 빌런들의 대환장 청춘 로맨스를 그린 리얼리즘 로맨스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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