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굿데일리=주혜인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2부 공개방송이 오늘 5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관객은 이전주에 이어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낸 1,600여 명과 SNS로 시청 후기를 보낸 분들 중에서 추첨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1부 공개방송에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 등 총 75쌍의 부부가 참여하여 관객들의 풋풋하고 화끈한 입담과 오은영 박사의 호쾌한 솔루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녹화를 마친 관객들은 "여러 부부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됐다"라며 박사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부 공개방송에서는 결혼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부부를 포함한 75쌍의 부부가 참여하여 내공 있고 묵직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은영 박사는 "오늘은 1부에 비해 무게가 더 있다"라며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MC 김응수도 "지난 주는 맛보기였지만, 이번 주에 진짜 찐이에요"라고 말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자리했다. 예를 들어, 남편과 10년째 대화가 단절된 N잡러아내의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샀던 가방 부부와 각자의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로를 받았던 퍼즐 부부가 참석하여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부부들은 극악 난이도의 질문에도 속 시원한 답변을 자랑해 MC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특히 '배우자보다 하루 빨리 죽기 vs 하루 늦게 죽기' 질문이 나오자, 하녀는 "아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랑꾼임을 어필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보다 빨리 죽기'를 선택하며 "마지막 떠나보는 과정을 남편이 해줬으면 좋겠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한 중년 아내는 하루는 짧다며 남편 없는 1년을 즐기기 위해 '일 년 늦게죽기'를 선택하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남편은 "제가 세상 헛산 건가요?"라며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그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방송된 문제 상황을 보고'나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겠다'는 답을 직접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관식으로 진행되자 매운맛을 넘어 마라 맛으로 변한 결혼 생활 베테랑들의 답변 현장이 펼쳐졌는데요. 한편, 코너 도중 40년간 독박 가사를 하며 묵힌 서러움을 폭로한 관객이 등장하여 오은영 박사가 즉석에서 막힘없는 솔루션을제시했다.

마지막 코너에 들어가기 전에 깜짝 편지가 공개되었다. 관객들 못지않게 매콤한 깜짝 편지 속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크게 술렁이게 되었는데요. 사연 속 배우자를 둔 당사자는 "나도 섭섭한 거 많다"며 설움을 폭발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들의 제안으로 영상 편지 속 주인공에게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해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자랑했다고 한다.

공개방송의 마지막은 "내 배우자를 고발합니다" 코너로, 배우자 모르게 고민 사연을 보내온 부부들로 채워졌다. 배우자가 삐지면 20일씩 넘게 말을 안 해힘들다는 사연이 공개되자 관객석 한 편에서 갑자기 폭소가 터져 나왔는데요. 고발 사연에 공감하며 자신의 스트레스를 날아갔다고 말한 관객은 엄청난 TMI를 방출하였다. 더불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다음 사연 신청자로 나오겠다고 고백해 관중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결혼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75쌍의 부부들과 이에 더해진 오은영 박사의 고민 상담이 함께한 공개방송2부는 6월 5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41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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