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

[굿데일리=이성웅 기자] SBS의 새로운 금토드라마 '악귀'가 김태리의 파격적인 변신 연기를 공개하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팔색조 배우 오정세의 지성미가 물씬 돋보이는 스틸 컷을 전격 공개했다.

SBS의 새로운 금토드라마 '악귀'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오정세는 재력가 집안 출신의민속학 교수인 염해상 역할을 맡았다.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는 염해상은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집요하게 추적해온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구산영(김태리)을 만나고 그토록찾아다니던 악귀와 조우하게 된다.

오늘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서는 염해상의 진중하고 학문적인 면이 부각되었다.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민속학에 대해 진지하게 강의하고, 악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각종 자료를 연구하며 열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오정세는 유머를 담아내는 일상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웃음기 전혀 없는 얼굴로 진지하게 캐릭터와 서사에 접근할 예정이다. 오정세의 명품 연기는 마치 염해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처럼 완벽하게 재현된 것과 같아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오정세 역시 귀신을 보고 어머니를 잃은 후 악귀를 추적해올 수밖에 없었던 염해상의 고독한 서사에 집중했다. "이 인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오정세는 "그가 왜 악귀를 쫓게 되었는지, 그의 정서를 조금씩 따라가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속학과 민속 신앙 등 학문적 토대로 악귀를 쫓는 이야기의 큰 틀은 김은희 작가가 잘 설계하고 만들어줬기 때문에, 오정세는 이미지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많이 표현하고자 했다.

덧붙여 "해상은 악귀를 쫓는 과정에서 많은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도울 때도 있고, 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들을 지나치지 않고 돕려고하는 해상의 마음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정세는 이전에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이번에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악귀'가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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