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 주민에 깨끗한 물 공급... 2·3단계 사업 입찰에 참여키로

4일 열린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준공식에서 양정관 이삭건설 현장소장(왼쪽부터),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쟌 레지데소 부사장, 조재철 주콩고대사,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4일 열린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준공식에서 양정관 이삭건설 현장소장(왼쪽부터),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쟌 레지데소 부사장, 조재철 주콩고대사,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굿데일리=김정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에 대한 준공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DR콩고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 킴반세케 지역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발주처인 레지데소 무톰보 사장, 조재철 주콩고대사,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 건설과 종합 시운전, 발주처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모두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정수장에서 하루 3만5000t의 깨끗한 물을 약 40만명의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수장 건설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이는 EDCF로 진행된 시행된 첫 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은 “최근 인구 급증 등으로 인한 심각한 물부족 상황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준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남은 2·3단계 사업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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