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 됐다. 

첫 접종자는 노원구 상계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로 노원구 보건소에서 8시 45분 첫 접종을 했다. 

이씨는 “그간 코로나에 걸릴까 봐 긴장됐는데 백신 접종을 받으니 불안감이 사라진다”며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한 93.7%에 해당하는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28만 9480명이 다음 달까지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질병청은 오전 9시 전국 보건소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날 접종자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밝혔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4월 10일 완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