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부터 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 설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부터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공급돼 요양병원, 노인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접종된다.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9천271명이다. 전체 대상자중 93.6%에 달한다.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며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명 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되는 화이자의 백신 5만8천500명분 역시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는 화이자 물량은 특례수입을 거친 상태이다.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대상자 가운데 94.6%인 5만4천910명은 접종에 동의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았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70%보다는 더 높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수준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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