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평균보다는 18.4% 증가한 물량
인천·경기 포함한 수도권 5만4113가구로 24% 증가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민간.공공 아파트는 1만1370 가구로 작년에 비해 33.7% 줄었으나 최근 5년 평균인 9606가구보다는 18.4% 증가한 수치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파악됐다.
서울 입주 물량이 1만1370가구로 작년 동기(1만7154가구) 대비 3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 물량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 인상 동인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도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입주 물량이 5만411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난다는 입장이다.
인서울을 못해 그렇지 수도권 물량은 공급이 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은 2만6274가구로 작년보다 25.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이번달 안양 동안 3850가구, 남양주 호평 2894가구 등 2만1420가구가 입주한다.
2월에는 수원 고등 4086가구, 고덕 강일 1945가구 등 2만1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3월엔 화성 병점 2666가구, 마포 염리 1694가구 등 1만1469가구가 입주한다.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87% 차지
지방은 1월 청주 동남 1077가구 등 4129가구, 2월 대구 연경 1812가구 등 8068가구, 3월 음성 금왕 1664가구 등 1만4077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4512가구, 60~85㎡는 3만5479가구, 85㎡ 초과는 1만396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7.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6만318가구, 공공 2만69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1분기 입주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다만 부동산 중개인들은 지역별로 역세권이나 주요 요충지, 상권 등이 가까운 물량은 상대적인 소진이 빠를 전망이고 가격대도 높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