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알바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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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버킷리스트로 구직자는 취업, 직장인은 이직, 자영업자는 로또당첨을 꿈 꿨지만 달성률은 3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콜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인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2020 버킷리스트 달성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목표 또는 계획 한 가지, 즉 버킷리스트를 꼽은 결과 취업(신입)과 이직(직장인)이었다. 이어 금연 및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10.9%), 어학 및 자격증 취득(10.7%), 로또 및 복권당첨(8.4%), 저축 또는 주식투자(6.6%), 내 집 마련(5.1%), 연애 및 결혼(4.1%), 독서(3.9%) 등 올해의 희망사항들이 순서대로 확인됐다.

상태별 버킷리스트 1순위에는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은 이직(26.9%), 자영업자는 로또당첨(31.6%)을 꼽은 반면 대학생(37.5%), 구직자(50.2%) 그리고 전업주부(21.7%)까지 올해 가장 간절했던 목표는 '취업'이었다.

그러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고 답한 비율은 32.6%에 그쳤다. 올해 목표한 바를 이룬 성인남녀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버킷리스트 달성률(34.7%)보다 2.1%포인트 더 낮아졌다.

미달성 이유(복수응답)는 '의지 부족'(16.1%),'‘돌발상황 및 변수발생'(15.2%), '시간 부족'(10.9%), '비용 부족'(10.6%) 등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응답이 32.6%로 1위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목표를 못 이룬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10.3%에 그쳤다.

버킷리스트 순위와는 반대로 못 이룬 버킷리스트들을 미달성률 순위별로 확인했다. 그 결과 로또당첨(92.4%)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취업(74.8%), 결혼(73.8%), 이직(73.6%), 내집마련(71.4%)이 상위 5위에, 이어서 저축 및 주식투자(66.7%), 금연 및 다이어트(48.5%), 출산(46.7%), 독서(45.7%), 자격증 취득(39.6%) 순으로 미완의 목표 10가지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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