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www.womenpro.or.kr/소장 조정아)가 추진한 ‘여성, 소셜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과정’의 1기 수료식을 겸한 프로젝트 발표회가 12일(월)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센터 영상관에서 열렸다.
이 과정은 가사·육아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의 재취업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 소셜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과정’은 SNS홍보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취업수요에 발맞춰 도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무료로 진행된 온·오프라인 혼합과정이다.

교육생들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진 교육프로세스에 따라 △온라인강의를 통한 SNS(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프로그램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전문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들의 오프라인 교육 △조별프로젝트 수행 및 실제 도내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실습교육까지 수행했다.

총 57명의 교육 수료생들의 대부분은 30~50대의 전업주부로, 이동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조별교육 덕분에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교육은 도내 사회적기업 및 소규모 창업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료생 57명 중 4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교육생들도SNS홍보전문가로써의 취업과 창업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

교육생 대표로 수료소감을 발표한 민숙경(62·성남시)씨는 “이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여성능력개발센터에 감사하다” 며 “SNS는 젊은 사람들만 이용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내 나이 대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계획을 세우고 SNS을 운영한다면 충분히 차별화된 기업홍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현재 함께 교육을 받은 동료들과 이와 관련된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을 담당한 여성능력개발센터 김선영 팀장 역시 “도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회적기업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SNS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로 전업주부의 대부분은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나 시간제(파트타임)근무를 선호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활동 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분야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교육목적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 중인 여성 취·창업전문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www.dream.go.kr)’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프로그램에 대한 운영방법과, 취·창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마케팅·홍보관련 무료 온라인과정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교육과정은 꿈날개(www.dream.go.kr)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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