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제품에 베트남 바이어 반했다

한류 활용, 1,220만 6천 달러 수출상담 성과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점포산업전 & 프랜차이즈쇼 2012’에 참가한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에 대한 베트남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겁다.

경기도는 5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9개 중소기업이 1,220만 6천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제빙기, 그릴기,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시회 성과를 설명했다.

김포시 S업체는 옥수수 직화 구이기의 친환경, 고효율성 연료 등으로 추후 5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 중이며, 이천시에서 화장품과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S업체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으로 1천불 이상의 수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137개사가 참여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30여 개국에서 4,000여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 첫날 개막식에는 쩐 투안 안 베트남 통상산업부 차관 등 베트남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해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의 호감도가 높아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높게 나타났다”라며 “포스트 차이나를 대비해 전략적으로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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