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 22:00 (목)
미 연준, 제로금리 선언 0.0~0.25%로 파격인하…코로나 19 대응
미 연준, 제로금리 선언 0.0~0.25%로 파격인하…코로나 19 대응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0.03.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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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대 은행도 스와프 금리 전격 인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두번째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0.5%포인트 내린 바 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올해 1,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올해 1분기에는 0%, 2분기에는 마이너스 5.0%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공조로 연준과 캐나다은행과 영란은행,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 등이 기존 달러 스와프 협정을 통해 전세계에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경제 데이터는 미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 1FOMC 이후 들어온 정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2월까지 강하고,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자리 증가도 최근 수개월동안 평균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한미 금리추이
한미 금리추이

연준은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글로벌 전개상황과 공중 보건을 포함해 경제 전망을 위해 들어오는 정보의 함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또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에 걸쳐 위원회는 국채 보유를 최소한 50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000억달러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400억달러 어치씩 16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국채와 MBS 보유를 늘려 시중에 유동성을 그만큼 더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양적완화(QE)에 더 가까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CNBC방송은 연준의 국채·MBS 매입에 대해 양적완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연준의 양대 카드였다.

한편 이번 금리인하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금리도 차례로 인하될 전망이다

 

세계 6대 은행 스와프 금리 전격 인하

 

한편 미 연준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 금리를 인하한다.

ECB15(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달러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준과 ECB, 영란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와프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5bp0.25%포인트다.

스와프 새 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25bp를 더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들 은행은 또 금리 인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1주일 단위인 스와프 오퍼레이션에 부가적으로 84일 만기 오퍼레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달러 대출을 쉽게 하고 대출 기한을 늘리는 것으로, 기축통화인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달러의 가치는 시장에서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급등해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경제적 충격이 현실화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유동성 문제가 대두됐다.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ECB는 성명에서 달러 자금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격과 만기 혜택을 적절한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CB는 스와프 라인이 세계 자금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유동성 백스톱(안전장치) 역할을 해서 기업 및 가계의 신용 공급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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