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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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과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 절차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 '입국 전면 금지' 55.6%, '현재 절차 유지' 40.9%로 '입국 전면 금지' 응답이 ‘현재 절차 유지’ 응답보다 14.7%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입국 전면 금지' 응답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절차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50대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입국 전면 금지'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입국 전면 금지 66.1% vs 현재 절차 유지 29.7%)과 부산·울산·경남(64.9% vs. 31.2%), 경기·인천(57.9% vs. 40.5%), 연령별로 30대(69.0% vs 28.1%)와 20대(59.1% vs 39.6%), 60세 이상(58.0% vs. 35.9%),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4.1% vs 24.5%)과 중도층(57.9% vs. 38.7%), 지지정당별로 미래통합당 지지층(86.8% vs. 11.6%)과 무당층(72.9% vs. 21.5%)에서 다수였다.

'특별입국절차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입국 전면 금지 41.4% vs 현재 절차 유지 53.5%), 40대(45.5% vs 53.7%), 진보층(32.9% vs 65.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7% vs 71.4%)에서 평균보다 많았다.

한편, 서울(입국 전면 금지 49.3% vs 현재 절차 유지 45.7%)과 대전·세종·충청(48.5% vs 46.2%), 50대 (47.9% vs 46.9%)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단에 대한 신도 명단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압수수색 찬성'은 86.2%, '반대'는 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2%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성별·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였으며, 특히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TK 지역에서 95.8%로 가장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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