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모사비

[굿데일리뉴스=김소형 기자] 20일 정오 발매되는 키모사비의 첫 정규앨범 'Les Fleurs Du Mal(악의 꽃)'은 프랑스의 작가 샤를 보들레르의 동명의 시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일종의 음악 작품집으로 시집의 주된 주제인 고뇌, 의욕, 방황, 숭배, 저주, 희열, 소멸 등의 테마를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인 'Mirror'는 국내에는 생소한 EMO(이모) 힙합이라는 장르를 시도한다.

EMO 힙합은 이질적 두 장르 록과 힙합이 결합된 장르로 극도의 내적인 감성을 표현한다.

리더 레이힐의 절규하는 듯한 보컬과 담담하지만 귀에 감기는 파탈돕차일드의 랩이 조화를 이뤄 소멸의 느낌을 표현한 ‘Mirror’는 현대인의 여유 없는 삶 속에서 오는 환멸을 담았다.

키모사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음악사이트 벅스의 후원으로 지난 8월 맨체스터, 리버풀, 런던 등 영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여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 힙합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영국 클럽 차트 8위를 기록했고 지난 7일에는 12만명의 관중이 몰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페스티벌 태국 ‘Big Mountain Music Festival’에 공식 초청을 받아 한국 힙합 뮤지션으로 최초로 공연하는 등 외국에서 먼저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