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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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가운데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맛' 때문에 배달 주문을 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소비자원 "프랜차이즈 치킨 만족도 1위 페리카나"한 적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 상위 8개 업체의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경험자 16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9월 5~10일 △BBQ △BHC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8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달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평가했다. 만족도는 부문별 가중 평균을 적용(5점 리커트 척도)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0%p다. 

조사 결과 8개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69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가 3.79점으로 가장 놓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 3.77점 △네네치킨 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 3.71점 △굽네치킨 3.69점 △BBQ·BHC 3.63점 △교촌치킨 3.5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네네치킨은 2015년 6위에서 2019년 3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5년 1위에서 2019년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5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 3.93점, 처갓집양념치킨 3.89점, 네네치킨·굽네치킨 3.87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구성 및 맛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86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높은 반면, 가격 및 가성비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34점으로 낮았다.

호감도는 평균 3.61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처갓집양념치킨 3.70점, 페리카나 3.69점, 네네치킨 3.67점 등의 순이었다.

주로 배달 주문하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58.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가격'이 8.8%, '브랜드 신뢰'가 7.6% 등이었다.

주문 방법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고, '전화'가 68.1%로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30.3%(484명)였다. 불만·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35.3%) △거짓·과장 광고(17.8%) △할인 쿠폰 적용 시 차별(10.2%) △위생 관련 문제(9.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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