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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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펫팸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3.9%가 스스로를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라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95.7%)가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사는 '다인 가구'(93.1%)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은 1인 가구 그룹이 한 달 평균 26만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데 비해 다인 가구 그룹에서는 월 평균 21만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5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68.7%는 '펫팸족을 겨냥한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용 자동 급식기(45.9%)', '반려동물 홈케어 서비스(CCTV/수면등 등)(38.9%)', '반려동물용 GPS 목걸이(25.9%)',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24.0%)'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또 '산책/돌봄 서비스 등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해 1인 가구 그룹 중 47.9%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다인 가구 그룹에서는 26.8%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1인 가구 그룹과 20%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힘든 점으로 '출근 후 혼자 있는 동물에게 드는 미안함(69.3%)'을 꼽았다. 이외 '외식/여행 등에 제약이 생긴다(37.8%)', '이웃에게 눈치가 보인다(19.9%)', '식비 등 비용부담(18.8%)' 등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의 고충으로 꼽혔다(복수응답).

출근 후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지 묻자 △1인 가구 93.2% △다인 가구 66.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하루 평균 혼자 보내는 시간은 1인 가구는 8.2시간, 다인 가구는 8.0시간으로 평균 8시간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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