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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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3일을 기존에 맺었던 협정이 종료되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종료 결정 유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4%로 나타났다.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3.2%, '모름/무응답'은 11.4%다.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많았다. 반면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였고, PK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은 광주·전라(유지 65.9% vs 철회 18.0%)와 경기·인천(62.7% vs 29.5%), 서울(58.3% vs 36.2%), 대구·경북(52.5% vs 35.2%), 대전·세종·충청(47.9% vs 36.0%), 40대(72.8% vs 22.1%)와 50대(56.7% vs 34.6%), 30대(55.0% vs 39.4%), 20대(51.6% vs 29.7%), 60대 이상(44.7% vs 38.8%), 진보층(79.0% vs 12.1%)과 중도층(52.7% vs 37.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4% vs 4.7%)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종료 결정 철회' 여론은 보수층(유지 39.7% vs 철회 53.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4.4% vs 65.1%)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유지 40.5% vs 철회 42.3%)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응답이 비슷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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