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안성] 안성시가 오는 2020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민수당은 농업인의 소득안정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공익적 기능 유지 증진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안성시는 올해 농민수당을 지급 할 수 있는 근거 조례를 제정하여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안성시 조례안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지역 내 농업인에게 연간 50〜60만원 범위의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농민수당 지원 계획과 정책 결정, 지급대상자 결정 등을 심의하기 위한 농민수당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세한 지원 대상농가 선정 및 지원규모 등 지원기준은 농업인 단체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안성지역 농업인은 모두 1만 4300여명으로 한해 농민수당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72〜86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농민수당과 관련하여 안성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하여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농민수당 지급은 여주시에서 내년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안성시가 지급을 확정하면 경기도 타 지자체에서도 농민수당 지급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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