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굿데일리뉴스=손정수 기자] 김상중은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2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상중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인사를 드리면 좋은데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린다”며 “‘그것이알고싶다’ 고 김성재 죽음의 미스터리 편은 법원의 결정으로 방송 금지 불가 처분이 내려졌다. 토요일 ‘

재판부는 '그알' 제작진이 수사기관의 수사방식 개선이라는 기획 의도를 내세우고 있으나, 방송 내용 대부분이 고인의 사망 사건 재조명이라는 점, 또 다른 기획 의도인 피고인에게 불리한 재심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장단점에 관한 소개와 논의가 없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13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 당해본 일이다. 그래서 굉장히 당혹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자로서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1993년 2인조 그룹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법원의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은 방치된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 제보로 기획됐으며 5개월 간의 자료 조사와 취재를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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