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울산] 세계적 권위의 음악 월간지 ‘스트링스(Strings)'가 극찬한 ’에네스 콰르텟‘이 울산을 찾는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독보적 실력의 세계적 연주단체인 에네스 콰르텟 내한공연이 4월 24일(수)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내한 공연은 에네스 콰르텟의 멤버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의 국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에네스 콰르텟은 2010년 시애틀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상주 음악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내악 음악을 연주해왔다.

고도의 정제됨, 섬세함 그리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전세계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현존하는 실내악 그룹 중 가장 인기있는 현악 사중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6년 첫 내한공연 당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한 여섯 차례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제임스 에네스는 2008년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반상인 그라모폰상을 수상했고 그래미상도 두 차례나 수상한 독보적 실력의 연주자다.

제임스 에네스와 리처드 용재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의 연주는 네 연주자의 일치된 호흡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은 2회 그래미상 후보, 링컨 센터의 실내음악협회, 앙상블 DITTO 예술감독이자 에버리 피셔 상 수상자다. 그는 KBS 교향악단, 모스크바와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알테 뮤직 쾰른과 런던, 로스앤젤레스, 서울 등에서 협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은 200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뉴욕 리사이틀에 데뷔했으며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협연 및 리사이틀리스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대학 교수로 1700년대에 지오반니 그란치노가 만든 첼로를 연주한다.

풍부한 연주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와츠 모레티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플로리다 오케스트라와 오레곤 심포니의 전 악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머서 대학의 현을 위한 맥더피 센터의 음악감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4중주 23번 K 590(프러시안 3번), 드뷔시 현악 4중주 G단조,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1번 등을 연주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하는 '2019 STRING QUARTET SERIES' 공연의 일환으로 첫 공연인 에네스 콰르텟 공연 이후 8월 노부스 콰르텟, 10월 카잘스 콰르텟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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