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YMCA의 ‘우리집 옆 생태놀이터’가 2018년 가장 우수한 수원시 도시숲 생태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21일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2018 도시숲 생태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도시숲 생태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수원시 도시숲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3개 단체(18개 프로그램)가 참여한 이날 경진대회는 단체별 프로그램 활동 내용 발표, 우수 프로그램 선정, ‘수원시 도시숲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환경운동연합의 ‘생생 다문화 가족숲 체험, 밤밭 청개구리 공원의 생태환경교육’이 우수상, GP 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의 ‘어린이 도시숲 자연생태 체험교육’이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집 옆 생태놀이터’는 집 근처 공원 등에서 ‘숲 활동’을 하며 마을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기영 수원시 생태공원과장, 김우진 수원시조경협회 고문, 표승철 한국숲해설가협회 사무처장, 홍광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매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독창성·대중성·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한편 ‘수원시 도시숲 이용 프로그램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한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숲 생태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 예약·결제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일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수원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한 우수 프로그램을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숲 생태프로그램은 공원, 숲, 하천 등의 생태 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원시는 2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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