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2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굿데일리

경기도의 각 실국이 민선7기 공약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주재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2차 토론회’를 열고, 18개 실국 51개 사업에 대한 계획과 문제점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은 도시주택실 3건, 자치행정국 3건, 교육협력국 3건, 문화체육관광국 5건, 농정해양국 2건, 보건복지국 2건, 환경국 2건, 철도국 3건, 여성가족국 2건, 공유시장경제국 3건, 재난안전본부 3건, 균형발전기획실 4건, 경제실 2건, 축산산림국 3건, 교통국 3건, 건설국 2건, 수자원본부 4건, 기획조정실 2건 등이다.

먼저 도시주택실은 서민주거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 내 공용부대시설의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호를 저소득층에 공급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에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자치행정국은 범죄, 재난, 재해 예방 및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시민순찰대 설치를 31개 시군과 협의해 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체납자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징수대책 마련 및 생계형 체납자의 경제적 재기를 도와 조세정의를 실현할 계획이다.

교육협력국은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과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주치의제를 실시해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기로 했다.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은 4차 산업혁명시대 신종 직종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모바일 학습자 증가에 따라 신규 앱(App)도 개발한다.

이 밖에도 토론회에서는 ▲게임 관련업체 집적지인 성남시 중심으로 확장(문화체육관광국) ▲친환경 무상급식 비율 상향(농정해양국) ▲안정적인 치매지원서비스 체계 구축(보건복지국) ▲취약계층 이용시설 초미세먼지 관리 강화(환경국) ▲경의‧경원선 연결지원(철도국)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토론회를 주재한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무엇보다 공약실현을 위한 정책의 목표를 분명히 한 뒤, 지원대상과 사업물량 등 자세한 수단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1차 토론회를 열고 21개 실국의 사업을 점검한바 있다. 도는 토론회와 함께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공약청취 및 토의 등의 과정을 거쳐 민선7기 공약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18개 실국 51개 사업에 대한 계획과 문제점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 굿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