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팔달구청장, 수원문화재단 대표, 수원문인협회 작가들과 나혜석문학상 수상자 등 400명 참석

▲ 시상식        © 굿데일리

나혜석 탄생 122주년을 맞아 제10회 나혜석 생가터 예술제가 7월 6일부터 8일까지 수원행궁동 마을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개최됐다.

나혜석 기념사업회장(유동준),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운영위원회(조이화),나혜석문학상운영위원장(박병두) 등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행궁동 주민과 13개 단체들이 자리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 팔달구청장, 수원문화재단 대표, 수원문인협회 작가들과 나혜석문학상 수상자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행사는 10년 아카이브 역사전, 나혜석 10년 미술전, 나혜석 골목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정월 나혜석 이야기,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 글 낭독회가 마련됐다.

행사의 백미인 제3회 나혜석문학상 시상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이 수여했으며, 유선 시조시인이 축시를 했다.

박병두 나혜석문학상 운영위원장(시나리오작가. 문학평론가)은 “인문학도시 수원의 작가! 나혜석의 불꽃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정조대왕의 효(孝)정신, 위민(爲民)정신, 실용(實用)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인문학도시 수원의 정조대왕의 정신과 문학인들의 작가주의 精神를 존중하며 인문학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혜석문학상은 진취성, 천재성, 주체의식, 편견에 도전하는 용기와 여성의 현실과 자기를 직시하는 정직성과 진정성의 위대한 영혼! 나혜석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나혜석은 한국근대문학의 첫 장을 연 수원이 낳은 작가이며, 화가로서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근대 소설의 금자탑이라 할 단편「경희」를 썼다.

한국최초의 여성해방소설을 쓴 페미니스트 작가로, 최초의 여성지식인소설을 통해 남성중심의 뿌리 깊은 유교적 가부장주의사회에서 태어났다.

나혜석은 소설 8편, 시 6편, 희곡 1편, 콩트 1편, 수필 21편, 여성비평 12편, 페미니스트 산문 11편, 미술에세이 4편, 구미여행기 19편 등 83편에 이르는 작품을 썼으며 페미니스트, 화가, 문인으로 각 분야의 선구자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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